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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 바보 할머니 순례 이야기
글쓴이
김재신 저
출판사
사람
출판일
2025년 6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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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재신

1944년, 평양에서 태어나 해방되기 직전에 서울로 내려왔다. 남대문 유치원을 시작으로 대학 교육까지 받았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시에서 남편이 공부하는 동안 엘크스 에이드모어 병원(Elk's Aidmore Hospital)의 간호조무사(NA)로 일했고, 자녀가 다 큰 후에는 작은 자의 집(요셉의 집)의 자원 봉사자로 시작해서 끝에는 원장으로 일했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틈나는 대로 글을 쓴다. 저서로는 『사랑하며 살래요』(목양사, 1991), 『팔순 바보 할머니 순례 이야기』(사람, 2025), 『걸어 다니는 천사 이야기』(비아토르, 2021)가 있다. 도널드 밀러의 『천년 동안 백만 마일』의 여러 에피소드를 그림으로 그린 것을 모아『도널드 밀러는 인생 편집 중』(알맹4U, 2022)이라는 제목의 일러스트레이션판도 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80세의 저자가 아들과 함께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수도원과 성당을 순례한 2주간의 여정을 담은 책이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런 단순한 순례기로 끝나지 않는다. 이 책은 저자의 유치원 시절과 6.25 전쟁 당시의 경험, 젊은 날의 아픈 기억, 그리고 노년인 2017년과 2019년 처음으로 유럽 여행했을 때의 기억이 잘 녹아 들어간 인생 회고록이기도 하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표지를 포함해 57점에 달하는 삽화를 저자가 직접 아이패드로 그렸다는 점이다. 그림마다 정성이 느껴지고, 글에 따뜻함을 더해준다.

책은 기독교적 의미의 순례에만 머물지 않는다. 저자는 순례 중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볼로냐 도서전에 참관하기도 하고, 수도원 외에도 4성급 호텔이나 옛 수도원을 개조한 숙소 등 다양한 장소에서 묵기도 했다. '순례'라고 하면 흔히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멋진 하나의 여정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 책은 독자를 수도원과 성당은 물론 광장, 식물원, 바닷가, 장터 등 다양한 일상의 공간으로 이끈다. 정해지지 않은 순례길을 가는 과정에서 독자는 인생 순례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기회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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