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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차별을 다시 생각하다
글쓴이
아라이 유키 저
출판사
두번째테제
출판일
2025년 6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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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아라이 유키

문학 연구가. 1980년 출생. 소수자의 자기표현법과 장애인의 사회 활동을 연구하고 있다. 도쿄대학대학원 인문사회계 연구과를 수료했고 현재 니쇼가쿠샤대학(二松??大?) 문학부의 부교수이다. 2021년에 말과 사회의 관계에 대해 고찰한 『말에 구원받는다는 것』을 발표했으며, 이 책은 출간 2주 만에 증쇄되면서 서점 관계자와 독자 들 사이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2022년 3월에는 철학자 이케다 아키코(池田晶子)를 기념해 1년에 단 한 명에게만 수여되는 ‘나, 즉 Nobody 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6월에는 장애인 페미니스트 요네즈 도모코가 도쿄국립박물관에 전시된 〈모나리자〉에 빨간 스프레이를 뿌려 국제적으로 큰 화제를 일으킨 사건(1974년)을 다룬 책 『늠름하게 빛나다』를 발표해 많은 호평을 받았다. 그 밖의 저서로는 『격리의 문학?한센병 요양소의 자기표현사』, 『장애와 문학?‘동 틀 녘’에서 ‘푸른잔디회’로』, 『살아가는 그림?예술이 사람을 ‘달랠’ 때』, 『장애인 차별을 다시 묻다』, 『휠체어 옆에 사는 사람?장애로부터 바라보는 ‘생의 어려움’』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장애인 차별을 하면 안 된다”는 말은 우리 사회에서도 상식처럼 여겨지는 말이다. 비단 장애인뿐 아니라 여러 소수자에게도 차별이 일어나면 손쉽게 “차별하면 안 된다”라는, 원칙적인 이야기만이 그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고민 없이 둥둥 떠다니는 듯하다. 또 차별에 반대하여 투쟁을 벌이는 이들에게 “그런 방식은 설득력이 없다”는 식의 준엄한 질타가 이어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한데 애초에 차별이 무엇인지, 왜 그것이 나쁜지에 대해 좀 더 깊숙이 들어가 보면, 사람마다 이에 대해 사회적으로 서로 다른 감각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다. 이 책은 일본에서 과격한 반차별 투쟁으로 사회에 충격을 안긴 장애인 단체 ‘일본뇌성마비자협회 푸른잔디회’의 이야기를 통해 ‘차별’이라는 말이 지닌 의미와 내용을 우리가 함께 공유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차별을 극복하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생생하게 꺼내 보여준다.

그러면서 동시에 지금도 계속해서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는 한국 장애인들의 투쟁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독자들은 책을 읽으며 복잡한 사회 속 복잡한 사정이 얽혀 있는 무척이나 성가신 문제인 ‘차별’이란 무엇인지를, “우리는 강렬한 자기주장을 행한다”, “우리는 문제 해결이라는 길을 선택하지 않는다” 등의 비타협적인 주장을 행동강령으로 삼아 사회에 자신들의 목소리를 외쳤던 푸른잔디회 사람들의 활동을 통해 생각해 볼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이러한 날것의 목소리를 통해서 지금 우리 사회에서도 끊임없이 발신되고 있는 장애인들의 외침을 폭넓은 감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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