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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의 물결
글쓴이
정지호 저
출판사
21세기북스
출판일
2025년 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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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지호

도쿄대학 대학원 인문사회계 연구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경희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로 중국의 전통적 상업 관행인 합과(合?) 경영 및 량치차오(梁啓超)의 국민국가론에 대해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현재는 귀주(貴州) 소수민족 사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키워드로 읽는 중국의 역사』, 『진수의 《삼국지》 나관중의 《삼국연의》 읽기』, 『한중 역사인식의 공유』(공저)가 있으며, 역서로는 『애국주의의 형성』, 『중국근현대사 1: 청조와 근대 세계』, 『동북사강』, 『해국도지(一~三)』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19세기 동아시아를 뒤흔든 근대화의 물결
조국의 미래를 설계한 다섯 지성의 이야기

미중 갈등과 양안 전쟁 위기,
다시 한번 격변을 맞이한 오늘의 우리에게
그들이 남긴 질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24, 2025년은 21세기에서 유례없는 변곡점으로 손꼽힐 것이다. 심화하는 미중 갈등과 양안 전쟁 위기, 끝나지 않는 우러 전쟁을 비롯한 격렬한 국제 분쟁 등 세계는 다시 한번 거대한 분쟁의 소용돌이로 휘말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여기에 따라잡기 힘든 AI 발전과 전 지구적 기후 위기까지 더해지며 인류를 전례 없는 변화의 압력을 마주하는 중이다. 우리의 시대는 거세게 요동치며 새로운 질서와 방향을 요구하고 있다.

150여년 전, 19세기 후반 동아시아 역시 같은 요구를 받았다. 아편 전쟁, 페리 내항 등 서구 제국주의의 마수는 동아시아의 문호를 우악스럽게 열어젖혔고, 그로 인해 동아시아의 낡은 체제와 질서는 역사상 가장 거대한 도전을 맞이했다. 국가와 사회는 혼란에 빠졌고, 세계를 마주한 동아시아에는 새로운 체계와 지식이 필요했다. 이때,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시대의 길을 밝혔던 사상가들이 있었다. 그들은 조국의 자주적 발전을 위한 지적 자원을 완성하기 위해 사상의 변혁과 실천으로 운명의 전환점을 헤쳐 나가려고 했다.

이 책은 시대의 전환기에서 변혁의 물결을 일으켰던 다섯 명의 사상가를 조명하는 책이다. 에도 막부 말기, 사상적 전환과 단호한 실천으로 일본 근대화의 뿌리가 된 요시다 쇼인, 지식을 연료 삼아 문명의 길을 밝히며 국민을 계몽했던 유신의 등불 후쿠자와 유키치, 망국의 위기를 사회 전반적 개혁을 통해 벗어나려 했던 중국 근대화의 선구자 리다자오, 삼민주의를 바탕으로 민중을 위한 공화국을 꿈꿨던 중국 혁명의 아버지 쑨원, 민족주의와 사회주의를 접목해 붉은 혁명의 씨앗을 심은 중국 최초의 마르크스주의자 리다자오까지. 조국의 근대화를 온 생애를 바친 다섯 지성의 사유와 행보를 추적하며 그들이 어떤 혁신을 통해 시대를 개척하고 이끌어나갔는지 살핀다. 그리고 그 궤적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유산을 남겼는지 곱씹는다.

다시금 역사적 전환기에 도달한 오늘날, 그들이 남긴 사유와 실천은 우리가 당면한 도전과 위기를 이겨낼 지적 자양분으로서 함께한다. 낡은 질서를 넘어 사유하고, 새로이 문명과 국가의 방향성을 탐구했던 그들의 모습을 통해 지금을 넘어 미래를 사유하고 질문하는 방법과 태도를 배울 수 있다. 그리하여 우리는 그들이 골몰했던 질문을 되살려야 한다. ‘지금 우리는 어떤 세상을 꿈꾸는가?’,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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