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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 먼 파라다이스
글쓴이
김호길 저
출판사
시와정신
출판일
2025년 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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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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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길

1943년 경상남도 사천에서 태어났다. 1963년 개천예술제 제1회 시조 백일장에서 장원을 받았다. 1965년 서벌, 박재두, 김춘랑, 김교한, 조오현 등과 〈율시조 동인〉으로 활동하였다. 육군보병학교에 입대하여 소위로 임관하였고, 육군항공학교를 수료하여 육군항공 파일런으로 복무하였다. 월남전 전투헬기 UH-1D 파일럿으로 참전하기도 했다. 이후 대한항공에서 국제선 파일럿으로 근무하다 사직 후 도미하여 [미주중앙일보] 기자로 일했다. 1967년에는 [시조문학]에 3회 추천되어 등단하기도 했다.

이후 미국에서 미주한국문인협회를 발기하였고, 해바라기 농원(Sun Flower Farm)을 설립하였다. 멕시코 바하캘리포니아에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현대시조문학상, 미주문학상, 한국펜클럽시조문학상, 시조시학상, 동서문학상, 유심작품상, 팔봉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시조집 『하늘 환상곡』, 『수정목마름』, 『절정의 꽃』, 『사막 시편』 등이 있으며, 영문시조집 『Dessert Poems』와 수필집 『바하사막 밀밭에 서서』, 홑시조집 『그리운 나라』 그리고 시집 『지상의 커피 한 잔』 등을 써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내가 살아온 이야기를 하자면 먼저 운명이란 무엇인가 하는 물음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된다. 인간에게는 과연 그의 삶을 지배하는 초자연적인 힘이 존재하는가. 아니면 자기 자신의 의지에 따라 운명은 바뀔 수 있는 것인가. 아직도 답은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내 의지와 상관없이 보이지 않는 어떤 힘에 의해 정해진 대로 살아왔다는 자각이다. 하늘을 날던 파일럿이 세상살이를 따라 뛰어다녀야 하는 신문기자가 된 것도, 그 뒤에 다시 땅을 가는 농부가 된 것도 다 운명이란 말이 아니면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운명은 자기가 만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나를 되돌아봐도 그렇다. 돈키호테, 사무라이, 불도저, 도꼬다이 등 내 별명에서도 단서를 찾아볼 수 있듯이 생각을 깊게 하지 않고 행동부터 밀어붙이는 그 돌격대 성격이 늘 위험한 지경에 빠지게 했다. 잘 되면 장점도 될 수 있지만 때로는 되돌릴 수 없는 후회를 남긴다. --- ‘자서 - 운명을 넘어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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