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도, 오늘날에도 교회는 역사상 가장 급진적인 사회 실험이다
“교회는 닮은 점이 없는 사람들과 서로 다른 사람들을 한 상에 데려와 새로운 유형의 가족으로 서로 삶을 나누게 하는, 하나님의 세계 변혁 사회 실험이다.”_본문에서
지금 우리의 교회는 어떤 모습인가
주일 오전, 가장 많은 성도가 모여 예배 드리는 시간, 예배당의 모습을 그려 보라. 그리고 그 예배당에서 당신의 눈에 띄는 사람들, 그 교회에서 당신이 교제하는 사람들을 떠올려 보라. 아니, 범위를 더 넓혀 당신의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을 떠올려 보라. 당신이 떠올린 사람들은 어떤 이들인가? 그들 가운데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과부나 홀아비, 게이나 레즈비언, 행색이 허름한 사람, 가난해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는가? 아마도 그런 이들은 거의 떠오르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실제로 그런 이들이 예배당에 없어서일 수도 있고, 어쩌면 그들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지 못하고 있어서일 수도 있다. 오늘날 한국 교회에서 이런 이들은 특별한 선교 대상이 되어, 이들만이 모이는 교회가 따로 세워질 뿐, 이들이 함께 어우러진 교회는 찾기가 힘들다. 그리고 이유가 무엇이든, 가장 많은 성도가 모이는 그 시간, 그 공간에 비슷한 사람들만 모여 있는 것은 하나님이 계획하신 교회의 모습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