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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수첩
글쓴이
필리프 자코테 저
출판사
난다
출판일
2025년 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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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필리프 자코테

시인이자 번역가. 1925년 스위스에서 태어나 1950년 프랑스로 귀화했다. 스위스 로잔대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했으며, 화가인 아내와 함께 프랑스 남동부 드롬 지방의 그리냥에 정착했다. 그의 시에는 이 지방의 풍경이 많이 담겨 있다. 횔덜린, 릴케, 만델스탐, 노발리스, 토마스 만, 웅가레티 등의 작품을 번역했으며 프랑시스 퐁주, 장 폴랑, 이브 본푸아, 자크 뒤팽 등 여러 작가들과 교유했다. 1953년 첫 시집 『올빼미L'Effraie』를 발표한 이후, 다수의 시와 산문, 평론을 집필했다. 생전에 그의 작품 선집이 갈리마르 출판사의 ‘플레야드’ 총서로 기획, 출간되었다. 2021년 그리냥 자택에서 95세의 나이에 작고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빛에 대한 분명한 사랑’ 필리프 자코테
초록빛을 머금은 자연에 대한 아득한 시선

20세기 가장 중요한 프랑스 시인 필리프 자코테의 시와 산문을 수록한 『초록 수첩』이 출간되었다. 여러 형식의 글을 담은 이 작품에는 벚나무, 모과나무, 작약, 접시꽃, 비를 흠뻑 맞은 나무와 풀들이 나오는가 하면, 천공을 뚫을 듯 비상하는 종달새와 말벌도 나온다. 세계의 온갖 사물과 현상들 앞에서 자코테는 확정적인 언어를 경계한다. 그것들에 빗대어 자신의 서정을 간편하게 표현하지 않는다. 대신, 그는 “그냥 거기 있는” 자연을 그린다. 그저 그 자체로 태어나고 사라지는 자연, 동시에 그 모든 것을 “고요히 응축”한 채 머무는 자연을 그린다. ‘수첩’이라는 제목이 암시하듯 다양한 모습으로 흩뿌려진 대상을 고스란히 담은 그의 글을 통해 신비로움을 머금은 자연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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