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불경의 표점 부호를 통해 경전 해석과 범음 선율 기호 체계를 종합적으로 고찰한 문헌 기호학 연구서
특히 범음(梵音)의 선율, 또는 범패(梵唄)의 수단을 표시하는 데 사용된 표점 부호들을, 형태의 유사성에 따라 임의로 ‘물결 무늬형’, ‘장선 무늬형’, ‘원 무늬형’, ‘호 무늬형’, ‘문자 무늬형’, ‘이중 무늬형’ 등으로 명명하고, 이를 중심으로 그 양상과 의미, 그리고 부호의 표시 좌표를 분석하였다. 분석 과정에서 이 표점 부호들은 경전을 해석할 때 사용되는 부호들과는 달리, 해당 범음의 고저나, 강약, 장단, 울림 등을 표시했을 가능성과 더러는 범패에 사용되는 법구(목탁, 요령, 태징, 법고 등)를 표시했을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