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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임무의 끝
글쓴이
하인리히 뵐 저
출판사
이유
출판일
2024년 8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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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하인리히 뵐

1917년 독일 쾰른에서 목공예 가문의 여섯째 아들로 태어났다. 1937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점에서 견습 생활을 하며 다양한 책을 섭렵했고, 이듬해 쾰른 대학에 입학해 독문학과 고전문헌학을 공부했다. 1939년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나치 군에 징집되어 6년간 프랑스, 소련, 헝가리 등 여러 전선에서 복무하였으며, 전쟁이 끝난 후 미군 포로수용소에서 풀려나 쾰른에 정착했다.

이후 본격적인 창작 활동을 시작하여, 1949년 병사들의 절망적인 삶을 묘사한 『기차는 정확했다』를 시작으로, 참혹한 참전 경험과 전후 독일의 참상을 그린 작품들을 주로 발표했다. 1951년 '47그룹 문학상'을 받으면서 문인으로서의 위치를 다졌고, 1953년에 출간한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로 비평가와 독자들 모두로부터 찬사를 받으며 작가로서의 대성공을 거두었다.

이외에도 사회적으로 엄청난 반향을 일으킨 문제작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를 비롯해 『9시 반의 당구』, 『어느 광대의 견해』, 『신변 보호』 등의 작품을 집필했다. 1967년에는 독일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게오르크 뷔히너 상'을 수상했고, 1971년에 독일인으로는 최초로 국제펜클럽 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이 작품들로 언어의 힘으로 사회에 참여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유머가 소설을 살아남게 한다고 믿으며, 작품 속 유머를 통해 인간다움의 미학을 그려낸 뵐은 1967년 독일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게오르크 뷔히너상을 수상했으며, 1971년 국제적 문학가 단체인 국제펜클럽의 회장으로 선출되어 세계 곳곳에서 탄압받는 작가와 지식인들의 자유를 위해 노력했다. 1972년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전후 독일을 대표하는 작가를 넘어, 행동하는 지성이자 ‘국가의 양심’이라는 칭송을 받았다. 1958년 동맥경화로 세상을 떠났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부패와 부조리한 실상들!

하인리히 뵐 Heinrich Boll의 소설《운전임무의 끝(Ende einer Dienstfahrt, 1966)》은 연방군 병사 그룰의 탈영과 그가 가지고 탈영한 지프를 시위적 성격으로 방화하는 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병사의 탈영과 군 기물인 지프차의 파손 및 방화는 논쟁이 필요 없는 반군대적·반국가적 행위임이 자명한데, 이를 은폐하고 변질시키는 법정의 태도는 곧 독자의 의혹을 부추기고, 독자는 재판 과정에서 드러나는 증언을 통해 군대의 부패와 부조리한 실상을 낱낱이 포착하게 된다.

하인리히 뵐(Heinrich Boll)은 문학을 통해 당대인들에게 자신의 존엄성과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시대를 직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으며, 지배적 권위에 굴하지 않는 저항 정신을 강조했다. 또한, 문학은 역사의 거친 소용돌이 속에서도 굳건하게 살아 있음을 확인하게 하는 수단이자, 핵심임을 강조하였다. 그래서 하인리히 뵐(Heinrich Boll)은 대부분의 작품을 통해 소수의 부조리한 욕망과 광기가 인류를 얼마나 치명적인 고통으로 내모는지를 치열하게 형상화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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