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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르네이유의 작품과 극작법 제1권
글쓴이
김근택 저
출판사
연세대학교 대학출판문화원
출판일
2005년 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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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대학교재
고전극의 효시라 할 수 있는 를 비롯하여 불후의 명작들을 남긴 프랑스 고전극의 거장, 꼬르네이유의 작품들을 조명한 책. 이 책은 『꼬르네이유의 작품과 극작법』제1권으로 그의 초기 작품들을 집중 소개한다. 꼬르네이유는 불문학사에서 프랑스 고전주의 희곡의 창시자이며 완성자로 평가되며, 몰리에르, 라신과 함께 프랑스 3대 고전작가로 불린다. 이 책의 저자 김근택 교수는 르네상스기에 화려한 꽃을 피운 프랑스 고전극은 자연발생적으로 우연히 생겨난 것이 아니라, 프랑스 르네상스가 재발견한 아리스토텔레스의『시학』을 17세기 문학 정신에 맞도록 재해석하고 응용하여 탄생한 결과물임을 머리말에서 밝힌다. 이 책의 표지 앞부분에 있는 그림은 앵그르의 1855년 작품 의 일부분으로 꼬르네이유가 살던 시대의 문학의 흐름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는 그림이다.

저자는 프랑스 고전극에 관한 한 1960년도에 세상에 나온 쟉크 셰레르Jacques Scherer의『프랑스 고전주의 극작법La Dramaturgie Classique en France』이 독보적이라고 꼽는다. 왜냐하면 그때까지 사람들이 갖고 있던 프랑스 고전극에 대한 관심을 전혀 다른 방향으로 돌려놓는 계기를 마련하였는데, 즉 고전극도 그 자체로서의 일정한 구성요소들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서 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근택 교수는 쟉크 셰레르가 그의 저서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희곡의 요소들을 꼬르네이유의 전 작품을 대상으로 정리하는 것을 일차적인 목적으로 두었음을 밝힌다. 작업을 위하여 사용한 텍스트로서는 꼬르네이유 연구가들에게는 가장 권위있는 도서로 인정받고 있는 꾸똥(Georges Couton) 교수의 『꼬르네이유의 전집』을 참고하였다. 30여년간 대학 강단에서 프랑스 고전극을 강의해 오면서 더 많은 시간과 관심을 꼬르네이유 작품에 기울여 온 저자는 꼬르네이유의 전 작품 32편에 대해 체계적인 구성과 정확한 고증을 통한 해설을 시도한다.

이 책은 총 3권으로 기획되었으며, 1권에서는 꼬르네이유의 초기 작품들 9펀을 한 권의 책에 갈무리하였다. 이 책에서 특히 중점적으로 다루는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등장인물들의 유형(類型)과 상호 관계.
2. 각 인물의 각 막(Acte)마다의 등장 횟수, 대사(臺詞) 횟수(回收), 대사의 양(量).
3. 각 장(場, Scene)의 요약인 Synopsis.
4. 프랑스 고전극작법의 대표적 법칙인 ‘세 가지 원칙’Regle des Trois Unites, 즉 줄거리Action, 시간Temps, 장소Lieu에 관한 원칙.

저자는 초기 작품들의 줄거리를 따라가 보면서 시종일관 성실한 해설을 하고 있다. 희곡의 원칙이나 구성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인간의 원초적인 욕구가 빚어내는 갈등과 문제, 흥미진진한 반전과 정형화된 극적 요소를 갖춘 고전의 시놉시스를 읽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쏠쏠하다. 즉, 작품들은 주로 17세기 초 프랑스 상류사회의 한가로운 젊은이들의 사랑과 배신, 경제적 차이에서 비롯된 갈등, 사랑과 자유의 문제들이 부각되는데, 꼬르네이유는 이를 세련된 대사와 풍부한 감수성으로 처리하고 있다. 한편 를 출발점으로 하여 이어지는 비극 작품들에서는 주로 왕족들과 귀족들이 등장하며, 왕에 종속되어 있는 귀족 가문의 전통, 가치관과 군주의 가치관의 대립과 갈등이 묘사되고 있으며, 극한 상황에 처한 한 인간이 국가의 명예와 영광을 수호하기 위하여 펼쳐 보이는 불굴의 의지가 경험하는 성공과 좌절을 보게 된다. 꼬르네이유는 이와 같은 비극을 통하여 세속적인 인간형이 아니라 피할 수 없는 운명을 극복하는 고차원의 숭고한 인간상이 어떠한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각 작품에서 끄집어 낸 정보들을 기초로, 연구가에 따라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각도로 꼬르네이유에 대한 연구를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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