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이 고작 14명밖에 안 되는 시골 초등학교에 날벼락 같은 소식이 전해진다. 학교가 폐교될 것이며 학생들은 읍내로 전학을 가야 한다는 것이다. 학교를 사랑하는 아이들은 축구로 학교의 이름을 널리 알려 학교를 살리기로 결심한다.
달리기를 무엇보다 싫어하는 지각왕 다루, 스피드가 최고인 팀의 유일한 여자 선수 나래, 지독한 연습 벌레 꽃미남 강민, 축구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자타 최고의 에이스 골키퍼 고구마, 휘청휘청 비실비실한 마이콜, 외계인이라 의심받는 옥수수 머리 등 체계적인 훈련을 단 한 번도 받아 본 적이 없는 애송이 축구단이 대단한 자신감만을 가지고 출범한다.
다행인 것은 들꽃 초등학교의 수위가 과거에 전설적인 국가 대표 선수이자, 과학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그라운드의 감독 황명보였던 것이다. 얼떨결에 들꽃 초등학교 축구부의 감독을 맡게 된 황명보 감독은 체력을 바탕으로 한 과학적인 축구와 끈끈한 팀워크를 강조하는 훈련을 시킨다.
그러던 어느 날, 간단한 패스만 연습한 상태에서 서울의 축구 명문 페가수스와 친선 경기를 하게 된 들꽃 축구단은 10 대 1이라는 엄청난 점수 차로 패배하는 쓰라린 경험을 맛본다.
그러나 그 경기를 통해 아이들은 오히려 다루의 숨은 실력을 발견하게 되고, 축구를 관둔 강민은 축구를 다시 시작하는 계기를 갖게 된다. 또한 서로 앙숙이었던 다루와 강민은 함께 비밀 장소에서 특별 훈련을 하며 축구 실력을 닦는다.
드디어 전국 대회가 열리게 되고 들꽃 축구단도 학교를 살리려는 사명감을 안고 출전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