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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것은 다 이유가 있다
글쓴이
더글러스 W.모크 저/정성묵 역/최재천 감수
출판사
산해
출판일
2005년 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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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자연과학
동물 다큐멘터리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동물 가족의 풍경을 떠올리고 이 책을 읽는다면 당신은 숨이 막힐 것이다. 책 제목에서 자연의 먹이 사슬을 연상했다면 조금은 틀린 상상이다. 이 책이 다루는 것은 다른 종 사이에 벌어지는 생존 경쟁이 아니라, 동종의 형제 자매 부모 자식간에 벌어지는 치열한 생존 다툼이기 때문이다.

먼저 태어난 형이 동생을 죽이고, 부모는 허약한 자식을 내팽개친다. 사랑과 애정이 가득하던 TV에서 보던 동물 가족 뒤에 숨겨진 진화법칙의 잔인함을 저자는 낱낱이 파헤쳤다. 비정해보이는가? 인정의 시선을 거두고 종의 번영과 보존이라는 관점으로 다시 한번 책을 바라보면 비로소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토록 처절한 것은 험난한 자연계에서 종의 보존을 위해 필연적으로 거쳐야 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살아남은 것은 다 이유가 있다.'

백로나 왜가리의 형제 살해, 자기 알을 먹어치우는 수컷 가시고기, 심지어 새끼를 놓고 도박을 벌이는 붉은날개지빠귀까지 미처 그간의 자연 다큐멘터리에서 보기 힘들었던 장면들이 상세하게 펼쳐지며 생존법칙의 무서움이 혈족에게까지도 어떻게 적용되는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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