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전체가 한 장 한 장 홀(hole) 형태의 구멍이 뚫려있는 일러스트북으로, 사랑에 빠진 이들에게 홀(hole) 속에 들어 있는 상쾌하고 유쾌한 사랑법을 선사한다. 홀(hole)에 보이는 그림과는 다르게 홀(hole)을 넘겼을 때 새로운 그림이 보인다. 처음에 본 그림이 홀을 들추면 완전히‘반전’되어 또 다른 그림이 되는 것이다.
사랑을 하면 한없이 상대방이 궁금하고 엿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것처럼, 구멍이 뚫린 책장을 넘기다 보면 가만히 훔쳐보고(?) 싶게 만드는 묘한 감흥이 인다. 독특한 편집과 구성을 통해 사랑이라는 진지한 주제에 감각적으로 접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