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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복도로에 쪽배가 떴다
글쓴이
고영 저
출판사
천년의시작
출판일
2005년 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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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고영

1966년 경기 안양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성장했다. 2003년 《현대시》로 등단했으며, 시집 『딸꾹질의 사이학』 『너라는 벼락을 맞았다』 『산복도로에 쪽배가 떴다』, 감성 시 에세이 『분명 내 것이었으나 내 것이 아니었던』이 있다. 천상병시문학상, 고양행주문학상, 한국시인협회 젊은시인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계간 《가히》 발행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내 귓속에는 막다른 골목이 있고/사람 사는 세상에서 밀려난 작은 소리들이/따각따각 걸어 들어와/몸을 녹이는 슬픈 골목이 있다”고 시를 쓴 고영 시인은 선천적으로 마음이 여리다. 그의 여린 마음이 세상을 읽는 눈이다. 그의 눈빛은 물처럼 출렁거리고 폐가처럼 예민하다.
시 전편을 관통하는 물 이미지를 통해 그는 세계를 긍정적으로 그려내는데 성공하고 있다. 강물에 버려진 소파의 썩어가는 다리에 물고기가 알을 낳는 것을 보기도 하고 수족관에서 아가미를 벌려 서로에 숨결을 나눠 갖는 물고기를 그려내기도 한다.
가장 작은 골목인 귓구멍으로 세상의 작은 소리도 들으려 어깨 낮춘 시인의 모습을 떠올려주는 시편들이 많다. “보름달 속에 손을 밀어 넣으니 따듯한 강물이 만져진다”고 노래한 시인에 민감한 손을 한번 만져보고 싶다.
-함민복(시인)

2003년 월간 『현대시』 신인상으로 등단하고, 2004년 문예진흥원 창작지원금을 수혜한 고영 시인의 첫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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