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불안장애를 겪고 이제는 저명한 불안 전문 심리치료사가 된 조슈아 플레처의 심리 에세이. 공황장애, 강박장애, 사회불안, 가면현상 등 각기 다른 불안장애를 겪고 있는 내담자 4인과 다섯 차례씩 진행되는 상담 세션을 날 것 그대로 보여준다.
디즈니 영화 처럼, 상담 과정에서 등장하는 심리치료사의 13가지 내면의 목소리는 너무나 인간적인 심리치료사의 모습을 비추며, 때로는 유쾌함과 발칙함을 선사한다. 또한 불안장애를 겪게 된 저자의 인생 여정과 심리치료사가 되기로 마음먹은 과정, 심리치료사로서 회의감에 빠졌다가 다시 확신을 갖게 된 에피소드 등, 세션 사이사이 삽입된 일화들은 글을 보다 입체적이고 극적으로 끌고 간다.
그 외에도 심리치료 과정에 대한 솔직담백한 관점, 증상별 실용적인 가이드, 그동안 어떤 책에서도 다루지 않았던 심리치료를 받기 위한 실질적인 팁 등이 담겨 있다. 성과 중심 사회에서 살아가며 스스로를 몰아붙이기 쉬운 현대인에게 이 책은 ‘지금 이대로의 나도 괜찮다’는 위로를 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