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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신자본주의 정신
글쓴이
이어령 저
출판사
(주)박영사
출판일
2005년 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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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어령

1933년 충남 아산에서 출생.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 재학 시절 [문리대학보]의 창간을 주도 ‘이상론’으로 문단의 주목을 끌었으며, [한국일보]에 당시 문단의 거장들을 비판하는 「우상의 파괴」를 발표, 새로운 ‘개성의 탄생’을 알렸다. 20대부터 [서울신문], [한국일보], [중앙일보], [조선일보], [경향신문] 등의 논설위원을 두루 맡으면서 우리 시대의 가장 탁월한 논객으로 활약했다. [새벽] 주간으로 최인훈의 『광장』 전작을 게재했고, 월간 [문학사상]의 주간을 맡아 ‘문학의 상상력’과 ‘문화의 신바람’을 역설했다. 1966년 이화여자대학교 강단에 선 후 30여 년간 교수로 재직하여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개폐회식 총괄 기획자로 ‘벽을 넘어서’라는 슬로건과 ‘굴렁쇠 소년’ ‘천지인’ 등의 행사로 전 세계에 한국인의 문화적 역량을 각인시켰다. 1990년 초대 문화부장관으로 취임하여 한국예술종합학교 설립과 국립국어원 발족의 굳건한 터를 닦았다. 2021년 금관문화 훈장을 받았다. 에세이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하나의 나뭇잎이 흔들릴 때』 『지성의 오솔길』 『젊음의 탄생』 『한국인 이야기』, 문학평론 『저항의 문학』 『전후문학의 새물결』 『통금시대의 문학』, 문명론 『축소지향의 일본인』 『디지로그』 『가위바위보 문명론』 『생명이 자본이다』 등 160권이 넘는 방대한 저작물을 남겼다. 마르지 않는 지적 호기심과 창조적 상상력, 쉼 없는 말과 글의 노동으로 분열과 이분법의 낡은 벽을 넘어 통합의 문화와 소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끝없이 열어 보인 ‘시대의 지성’ 이어령은 2022년 2월 향년 89세를 일기로 영면에 들었다.

책 소개

분야대학교재
자본주의는 인간의 무한한 욕망, 물질적 이기추구를 허용하는 체제이며, 따라서 어느 체제보다 성장 동력이 강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반해 불평등, 환경파괴, 자원고갈 등 제약점 또한 지닌다. 하지만 이러한 제약은 그 정신이 바르고 옳을 때, 문제가 근본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그런 정신이 무엇일까. 우리의 경우 어떤 것일까. 우리의 고민은 여기에서 시작되었다.

서양의 경우, 사회 경제는 막스 베버(Max Weber)가 근대 서구자본주의와 칼뱅(Jean Calvin)의 청교도 정신의 접점을 처음 찾으면서 발전한다. 일본은 이시다 바이간(石田梅岩)이 심학(心學)으로 의리양전(義利兩全)을 처음 구축하면서 시작한다. 이 둘이 지금의 미국, EU, 일본을 만든 기둥이며 바탕이었다.

그럼, 한국자본주의 정신의 발생은 어떠한가. 유교, 불교, 기독교, 무속, 기마성, 한풀이, 원융회통의 여러 생각이 용광로 속에 투입, 오랜 세월 용해되고 융합되어 하나의 정신이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그것이 지금의 경제발전을 가능하게 한 것이 아닐까. 하지만 한국 자본주의 정신이 무엇인지는 아직 명확하게 잘 밝혀져 있지 않고, 정의되지 않았기에, 오늘의 여러 혼란이 잉태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는 이 책에서 오랜 사색과 토론 끝에 나름대로 “한국자본주의의 정신”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제시해보았다. 이의 가부(可否)는 강호제현의 학문적, 시대적 비판을 기다릴 뿐이다. 이 책을 읽고 객관적 서평을 많이 해 주길 기대한다. ---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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