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맹자의 철학을 빌려 오늘의 복지를 다시 바라보고자 합니다. 단순히 고전 해석에 머무르지 않고, 지금 복지의 길이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묻기 위한 시도입니다. 기술과 정책이 앞서가는 시대일수록, 우리는 철학을 다시 불러야 합니다. 사람을 중심에 둔 복지, 관계를 중시하는 실천, 윤리와 태도를 기반으로 하는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있어 고전은 여전히 유효한 나침반이 됩니다.
각 장은 맹자의 사유를 현대의 언어로 다시 풀어냈습니다. 복지의 시작점인 측은지심과 인간다움의 회복, 복지사의 윤리적 실천과 ‘의(義)’의 의미, 공동체의 정의와 약자를 위한 정치, 그리고 복지의 방향을 정하는 철학의 역할까지, 맹자의 언어는 지금 우리에게 여전히 말을 걸고 있습니다. 그는 이념이나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라고 보았습니다. 그것이 바로 복지의 핵심입니다. - 서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