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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갈대 (상)
글쓴이
펄 S. 벅 저
출판사
동문사(단행본)
출판일
2005년 4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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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펄 S. 벅

인간의 삶과 숙명적 굴레를 리얼리즘 서사로 표현하였으며, 중국인보다 중국을 더 사랑했던 사람이다. 그녀는 미국 여성작가 최초로 노벨상과 동시에 퓰리쳐상을 수상하였으며, 인도주의적인 부분에서도 큰 업적을 남겼다. 세계 평화를 이루기 위한 한 방편으로 인종간의 이해를 위한 가교 형성에 헌신해 왔다.

1892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에서 태어나 생후 3개월 만에 장로회 선교사인 부모를 따라 중국으로 건너가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아버지는 전도사업에만 열중했기 때문에 집안 일은 어머니가 도맡았다. 펄 벅은 1910년 대학을 다니기 위해 미국으로 갔다가, 1914년 랜돌프 매콘 여자대학을 졸업하고 중국으로 돌아갔다. 열여덟 살 때까지 중국에서 자란 펄 벅에게는 중국이야말로 가장 현실적인 고향이요, 미국은 바다 저편에 있는 꿈의 나라에 지나지 않았다.

1917년, 뒤에 중국농업연구의 세계적 권위자가 된 존 로싱 벅(John Lossing Buck) 박사와 결혼을 하였다. 이때 성이 "Buck"이 된 것이다. 그들 사이에는 두 딸이 있었는데, 큰 딸은 극도의 정신박약아였다. 자서전에서 펄 벅은 큰 딸이 자신을 작가로 만든 동기 중 하나라고 밝혔다(백치 딸은 『대지』에 왕룽의 딸로 그려져 있다).

중국에서 사는 동안 겪었던 역사적인 사건과 중국인 유모에게서 들은 많은 이야기들이 미국인인 그녀가 중국의 영혼을 이해한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정확하고 예리한 작품을 그려내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국공내전의 와중에서 1927년 국민당 정부군의 난징(南京) 공격때 온 가족이 몰살당할 뻔했던 위기를 체험하여 피치 못할 균열을 깊이 자각한 일도 그녀로 하여금 창작활동을 시작하게 한 동기였다. 이 균열은 작품의 바닥에 숨겨진 테마로 흐르고 있다. 그녀는 이 균열을, 자기가 미국인이라는 입장에 서서 제2의 조국 중국에 대한 애착서 평생을 두고 어떻게 해서라도 메워 보려고 애썼다.

1930년 중국에서 동/서양 문명의 갈등을 다룬 장편 데뷔작 『동풍 서풍』을 출판하였는데, 출판사의 예상을 뒤엎고 1년이 채 안 되어 3판을 거듭하였다. 이어 빈농으로부터 입신하여 대지주가 되는 왕룽(王龍)을 중심으로 그 처와 아들들 일가의 역사를 그린 장편 『대지』(1931년)를 출판하여 작가로서의 명성을 남겼다.

이는 『아들들』(1932년), 『분열된 일가』(1935년)과 함께 3부작을 구성한다. 1934년 이후로 그녀의 저서들을 출판해 온 J.데이 출판사의 사장 R.J.월시와 재혼, 미국에 정착하였다. 1938년에는 미국의 여류작가로서는 처음으로 노벨 문학상이 『대지』 3부작에 수여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후에도 평화를 위한 집필을 계속하였는데, 중국에서 내란이 일어나 공산 정권이 들어서자 본의 아닌 귀국을 할 수밖에 없었던 펄 벅은 전후의 황폐한 사회에 내던져진 전쟁고아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그녀가 전쟁고아와 혼혈 사생아들을 위하여 펄 벅 재단을 설립하고 전쟁 중 미군으로 인해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태어난 사생아 입양 알선사업을 벌이는 등 직접 봉사 활동에 나선 것도 이 무렵부터의 일이다.

2차 대전으로 미국의 OSS에중국 담당으로 들어오면서 한국과의 인연을 맺게 되었으며, 유한양행 창업주인 유일한과 중국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한국에 호감을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후에, 한국을 방문하였을 때 스스로 박진주(朴眞珠)라는 한국어 이름도 지었다.

한국 전쟁 후에 한국의 수난사를 그린 『갈대는 바람에 시달려도』(1963년)와 한국의 혼혈아를 소재로 한 소설 『새해』(1968년) 등 한국 관련 소설을 쓰기도 했으며, 1965년에는 다문화아동 복지기관인 펄벅재단 한국지부를 설립하였다. 1967년 경기도 부천군 소사읍 심곡리(현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동)에 '소사희망원'을 세워 10여 년 동안 한국의 다문화아동들을 위한 복지활동을 펼쳤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무명의 어머니를 통해서 영원한 모성상을 그린 『어머니』(1934), 아버지의 전기인 『싸우는 천사들 Fighting Angels』(1936), 어머니의 전기인 『어머니의 초상 The Exile』(1936)과 『애국자 Patriots』, 『서태후 Imperial Woman』(1956), 자서전인 『나의 가지가지 세계 My Several Worlds』(1954) 등이 있다.

펄 벅은 일생동안 소설과 수필, 평론, 아동서적에 이르기까지 80여 권의 책을 집필하였으며, 5개의 장편소설만 존 세지스라는 필명으로 출간하였다. 또한 전 세계 다문화아동들을 위한 차별없는 사랑을 몸소 실천하다 1973년 3월 6일 81세로 사랑하는 아이들의 곁을 떠나 생가가 있는 그린힐즈 농장에 뭍혔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는 한국을 배경으로 구한말에서부터 1945년 해방되던 해까지를 배경으로 한 한가족4대의 이야기를 쓴 대작이다. 펄벅의 대표작중 하나인 이 작품은 미국에서 처음 출판되었을 당시 바로 베스트셀러가 되엇고, 뉴욕타임스 등 유수한 언론에서 『대지』이후 최고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펄벅은 이 작품의 첫머리에서 한국을 '고상한 사람들이 사는 보석같은 나라'라고 찬양하는 등 작품 곳곳에서 한국과 한국민족에 대한 극진한 애정을 표현하면서 일제의 잔악성에 대해 강한 분노를 표시하고 있다.

이 소설이 출판되었을 당시, 뉴욕타임스에서는 이 작품을 펄벅이 한국에 보내는 애정의 선물이라고 표현하였다. 흔히 외교관 100명이 10년 걸려서도 못할 일을 단번에 해냈다는 표현을 쓰는데, 이 소설이야말로 그런말을 들을 만한 작품이라 할 것이다.
펄벅은 이 작품을 쓰기 위해 한국을 직접 방문하여 경주를 비롯한 여러곳을 둘러보는 등 치밀한 고증작업을 했다. 그리하여 이 작품의 곳곳에 한국의 문화와 역사, 전설에 대한 설명이 있다. 예컨데 강화도에 있는 삼랑성은 성을 쌓을 때 하늘에 있던 단군이 세 아들을 내려보내 성 쌓는 것을 돕도록 하였기 때문에 삼성랑이라고 했다는 식이다.

이 작품을 읽어보면 펄벅이 어떻게 이런것까지 알았을까 싶을 정도로 한국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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