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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는 당나귀답게
글쓴이
아지즈 네신 저
출판사
푸른숲주니어
출판일
2005년 4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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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아지즈 네신

권력의 압제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지켜가며 터키 국민들의 신산한 삶을 어루만지는 작품을 발표한 터키 풍자문학의 거장이다.

본명은 메흐멧 누스렛(Mehmet Nusret)으로, 1915년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태어났다. 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예술 아카데미에서 문학 공부를 하였다. 졸업 후에는 직업 군인으로 근무했는데, 이때부터 '베디아 네신'이란 필명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 1944년 육군 중위로 퇴역한 뒤, 신문 기자를 거쳐 저널리스트로 활동했다. 신문 기자 시절, 〈카라괴즈〉 등의 신문에 발표한 풍자 소설과 콩트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시뿐만 아니라 소설, 희곡, 평론 등의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면서 백여 권이 넘는 작품들을 남겼다. 그의 수많은 작품들은 영어, 독어, 프랑스어, 러시아어를 비롯해서 34개국어로 번역되었고, 이탈리아, 러시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풍자 문학상을 휩쓸기도 하였다. 1972년에는 고아들에게 교육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 '네신 재단'을 설립했으며, 1995년 사망 후 유언에 따라 그의 작품에서 발생되는 모든 인세가 이 재단에 기부되고 있다.

국내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생사불명 야샤르』, 『제이넵의 비밀 편지』, 『당나귀는 당나귀답게』가 있다.

책 소개

분야청소년
끝없이 유리에 몸을 부딪으며 탈출을 시도하다 흔적만 남기고 죽은 똥파리, 등떠밀리기에 얼떨결에 동물들의 우두머리가 된 거세된 황소... 동물들을 주제로 한 약간 우스꽝스럽기까지 한 이 책의 에피소드들은 그러나 작가의 냉소적이고 살짝 비틀린 시선과 냉철한 혜안 덕분에 우리로 하여금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그 무엇인가가 담겨 있다.

터키의 대표적 지성 아지즈 네신이 쓴 우화집으로, 동물 이야기로 포장된 이면에는 인간의 도전, 국가간의 이해상충, 권력과 질투, 제국주의 등 다채롭고 묵직한 주제가 담겨 있다. 기발한 상상력과 반전으로 읽는 이의 혀를 내두르게 하면서도 촌철살인의 한마디로 풍자 또한 놓치지 않는 작가의 글은 무척 매력적이다.

배고픈 늑대들이 양들을 '지상 최고의 동물'로 선동해 '대양제국'을 건설토록 하고, '양 주의' 이데올로기를 만들도록 하는 과정이 담긴 '양들의 제국' 이야기는 섬뜩하기까지 하다. 민족주의와 자민족중심주의, 제국주의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흐름들이 양과 늑대, 호랑이와 사자라는 먹이 사슬 관계에서 너무도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기 때문이다.

자유와 평등, 화해, 인간에 대한 존중... 인류가 영원히 지향해야 할 가치들을 향한 찬양과 그 적들에 대한 선전포고가 농담처럼 살아 숨쉬면서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인생의 지향점을 가리키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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