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이네 가족은 할머니 댁을 다녀오는 길에 작은 상자 안에 버려진 갓난 강아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강아지는 앞다리가 없는 장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얼마간 주인이 나타나기를 기다려도 아무 소식이 없자 성현이네는 그 강아지를 흰멍이라 부르기로 하고 가족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다행히 흰멍이는 가족들의 사랑 속에서 잘 자라 꿈틀꿈틀 기어 다니기도 하고, 두 발로 일어서서 주위 사람들을 감격시키기도 합니다.
그러나 몸을 가누지 못하는 강아지를 돌보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 않고, 흰멍이의 장애를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도 곱지 않습니다.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엄마는 그런 흰멍이를 더욱 가슴 아파 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흰멍이와 함께 여러 가지 일들을 겪으며 자신의 장애에 받아들이는 데에 용기를 얻게 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