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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라, 거룩한 말씀을
글쓴이
테렌스 E. 프레타임 저
출판사
비아
출판일
2025년 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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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테렌스 E. 프레타임

1936년생. 미국 출신의 구약학자이자 루터교 목사. 루터교 신학교를 거쳐B.A., M.Div.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더럼 대학교에서 공부한 뒤 프린스턴 신학교에서 구약 연구로 박사학위Th.D.를 받았다. 1968년 루터교 목사 안수를 받음과 동시에 루터교 신학교 교수로 활동하기 시작해 이후 2013년 은퇴할 때까지 45년간 루터교 신학교에서 구약학을 가르쳤으며 특히 1978년부터는 엘바 B. 러벨 구약학 석좌교수로 활동했다. 성서문학저널Journal of Biblical Literature, 미국성서학회 구약 단행본 시리즈SBL Old Testament Monographs 편집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인터프리테이션Interpretation 성서 주해 시리즈 중 출애굽기 편을, 구약 읽기 주석 시리즈Reading the Old Testament Commentary Series 중 호세아-미가 편을 저술했다. 미국 루터교Evangelical Lutheran Church in America, ELCA의 신학자문위회 공동 의장으로서 신학 문제와 교회 정책을 연결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2020년 세상을 떠났다.

하느님의 개방성과 관계성을 강조하는 신학으로 주목받으며, 특히 ‘하느님의 고통’, ‘하느님의 변화 가능성’과 같은 성서의 표현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해석을 통해 ‘열린 신학’open theology과의 대화를 이끈 학자, 성서를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상호작용의 기록으로 이해하며, 전통적인 전능 개념에 도전하는 해석을 통해 신학적 상상력을 확장한 신학자이자 성서학자로 평가받는다. 구약학자 J. 리처드 미들턴은 프레타임을 “성서 주석과 신학적 통찰을 겸비한 보기 드문 학자”라고 평가했고, 월터 브루그만은 “신학과 삶을 연결하려는 끈기와 감수성을 지닌 동료”로 회고했다. 주요 저서로 『구약 속 하느님과 세계』God and World in the Old Testament, 『길들여지지 않는 창조』Creation Untamed, 『아브라함』Abraham 등이 있으며 『구약에 나타난 하나님의 고통』(시들지않는소망), 『오경』(대한기독교서회), 『출애굽기』(한국장로교출판사) 등이 한국에 소개된 바 있다.

책 소개

분야종교
사려 깊은 성서학자의 성경 안내서,
성경을 둘러싼 핵심 물음들과 현대적 통찰의 만남


그리스도교인에게 성경의 위치는 절대적이다. 교파를 막론하고 자신을 그리스도교인으로 고백하는 사람은 어떤 방식으로든 성경을 진지하게 여긴다. 하지만 막상 이 책을 집어 ‘들어’ 읽으면 당혹감이 들기 쉽다. ‘하느님의 말씀’, ‘거룩한 말씀’이라 하기엔 오늘날의 지식 체계에 비추어 보았을 때 난점이 있는 듯 보이는 구절들도 있고, 같은 사건을 다르게 기술한 부분도 있으며, 오늘날의 감수성과 충돌하는 표현들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가운데 자연스럽게 질문들이 일어난다.

“누가 성경을 썼을까?” “성경 본문에 여러 가지 의미가 있을 수 있는가?”
“왜 성경은 같은 이야기를 여러 번 반복할까?” “성경은 문자 그대로 해석해야 하는가?”
“창세기의 창조 이야기와 과학은 어떤 관계일까?” “하느님은 자연재해를 일으키시는 분인가?”
“율법은 그리스도인에게도 적용되는가?” “하느님은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가?”
“성경의 하느님은 사람들을 벌하시는가?” “성경 속 폭력은 무엇을 말하는가?”
“성경은 어떻게 권위를 지니게 되었는가?” “하느님의 영감으로 쓰였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성경의 어떤 부분들은 다른 부분들보다 더 중요한가?”

『들어라, 거룩한 말씀을』은 영미권을 대표하는 구약학자 중 한 사람인 테렌스 프레타임이 위와 같은 질문들에 응답한 일종의 성경 입문서이자 안내서다. 현대 성서학의 결과를 충분히 알고 있는 성서학자로서 그는 성경 안에 있는 긴장과 다양성, 모호함을 정직하게 드러내면서, 성경을 읽다 보면 누구나 갖게 되는 그러나 쉽게 답하기는 어려운 질문들에 하나씩, 진지하게 응답한다.

이 과정에서 프레타임은 성경의 언어가 지닌 복잡한 층, 모호성을 외면하지 않고 마주하는 용기, 불완전함을 통과하며 신뢰를 배워나가는 신앙, 개인과 공동체 모두를 유익하게 해주는 풍부한 상상력과 통찰을 보여준다. 성경에 관한 입문서는 많고, 성서학적으로, 목회적으로, 신학적으로 살필 수 있는 책도 적지 않다. 하지만 단단한 성서학적 기반, 깊은 신학적 통찰, 목회적 배려를 함께 갖춘 입문서는 흔치 않다. 『들어라, 거룩한 말씀을』은 바로 그 소수의 책 중 하나로, 복합적인 책 ‘성경’을 ‘닫힌 경전’이 아니라 ‘다시 들어야 할 거룩한 말씀’으로 우리 모두를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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