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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탄생
글쓴이
이승원 저
출판사
휴머니스트
출판일
2005년 4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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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승원

어부의 자식으로 태어나 지금은 글을 쓰고 사진을 찍는다. 가죽 공예를 하며 마음을 추스른다. 그동안 100년 전의 한국 문학과 한국 문화를 공부해왔다. 언제나 흔들리고 있고, 흔들리는 것 자체가 살아간다는 것의 증명임을 알고 있다. 어린 시절 아주 큰 화물 컨테이너를 싣고 달릴 수 있는 트럭을 몰고, 끝을 알 수 없는 사막을 가로지르는 트러커가 되고 싶었다. 청년 시절 골목 끝 꼭대기 월셋집에서 대학가 원룸으로 몸 뉠 방을 찾아 전전했다. 중년이 되어 때로 이어폰을 끼고 홀로 밥 먹고, 때로 길 위를 떠돌며 여행자로도 살고 있다.
지은 책으로 《공방예찬》, 《저잣거리의 목소리들》, 《사라진 직업의 역사》, 《세계로 떠난 조선의 지식인들》, 《학교의 탄생》, 《소리가 만들어낸 근대의 풍경》 등이 있다.
《다시 만난 월든》,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 《가장 좋은 것을 너에게 줄게》, 《여행의 쓸모》, 《문학이 필요한 시간》, 《내성적인 여행자》, 《헤세》, 《빈센트 나의 빈센트》, 《헤세로 가는 길》,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등에 사진을 수록했다.

책 소개

분야역사
한국 사회에서 100년 전은 ‘위기와 무지’의 수사적 표현으로 등장한다. 특히 근대계몽기(1894~1910년)라는 시기는 더욱 ‘우울과 회한’의 시기로 기억되고 있다. 근래 들어 시대와 문화를 읽는 새로운 방법론들이 등장하면서 ‘옛날-거기’의 모습이 다채롭게 조명되기 시작하고 있다. 근대계몽기와 1920~1930년대의 문화 상황을 다룬 작품들이 하나 둘 선보이면서, 100년 전의 텍스들은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빛깔을 띠고 세상 밖으로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다. 100년 전의 텍스트들은 〈독립신문〉, 〈매일신문〉, 〈대한매일신보〉, 〈만세보〉, 〈황성신문〉, 〈대한민보〉 등의 신문과 『소년』, 『태극학보』『학지광』, 『개벽』, 『학생』, 『별건곤』 등의 잡지이다. 이들이 뿜어내는 빛깔들은 ‘민족’이라는 단일한 색깔에서 벗어나 섹슈얼리티, 신체, 위생, 기독교, 인종주의, 신여성 담론 등 다양한 빛깔을 띤다. 근대계몽기라는 프리즘을 통해 형형색색의 무늬를 그려내고 있는 100년 전 한국의 풍경은 ‘역사와 민족’이라는 계열에서 미끄러지면서 다양한 방향으로 뻗어가고 있다.

『학교의 탄생』은 100년 전 학교의 풍경을 통해 근대의 일상을 탐험하는 작품이다. 이 책은 ‘학교’라는 시공간 속에서 찾아낸 다양한 빛깔과 소리를 담아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지은이 이승원 선생은 100년 전의 한국 풍경에 푹 빠져 있다가 100년 전 학생들의 모습과 자신의 지난 학창시절의 모습이 겹쳐지고, 정치적 상황과 교육이 밀정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 후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 “100년 전 학교의 풍경은 ‘지금-여기’의 삶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학교의 탄생』은 그 질문 아래에 숨겨진 의미를 ‘경쾌하고 발랄하게’ 찾아 나선 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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