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의 『기독교 강요』를 읽지 않고서 기독교신학을 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총 4권으로 쓰인『기독교 강요』는 너무 방대하여 전체를 읽기가 쉽지 않다. 더구나 450여 년 전에 쓰인 그 책에는 당시에 중대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지만 오늘 우리들에게는 별 상관이 없는 내용들이 많이 들어 있다. 본서에서 휴T.커어 교수는 『기독교 강요』의 전체 내용 중 핵심적인 부분을 발췌해 책의 분량을 원전의 1/10로 줄이면서도 칼빈 사상의 정수를 모두 담아내는 쾌거를 이뤘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칼빈에 대한 소개의 글이 아니라, 칼빈 자신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오늘의 독자들이 여전히 귀를 기울여 들어야 할 소중한 교훈들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