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기억의 장소
글쓴이
남종국 외 20명
출판사
틈새의시간
출판일
2025년 5월 30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남종국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프랑스 파리 1대학에서 역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중세 지중해 문명 교류의 역사, 중세 이탈리아 상인들, 몽골 평화 시대 동서교류사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대표 논문으로 「중세 해상 제국 베네치아: 신화인가, 실체인가?」「1480년 예루살렘 순례 여행」등이 있고, 「상업 기록 속의 중세 이탈리아 상인과 상업 세계」, 「중세 말 유럽에서의 향신료」, 「중세 말 베네치아의 해상 네트워크」 등의 다수 논문을 발표했다. 저서로는 『지중해 교역은 유럽을 어떻게 바꾸었을까?』, 『이탈리아 상인의 위대한 도전》, 『중세 해상제국 베네치아』 등이 있고, 역서로는 『프라토의 중세 상인』, 『지중해: 펠리페 2세 시대의 지중해 세계 2-1, 2-2』(공역)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유럽은 단일 문명인가?” 불안정한 시대, 낡은 경계의 틀을 넘어서는 역사적 사유를 만나다

2025년,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의 군사 충돌이 격화되어 세계는 다시 ‘문명 충돌’의 징후에 잠식되었다. 뉴스와 담론은 다시금 이슬람을 ‘외부자’, ‘위협’, ‘서구 문명과 대립하는 타자’로 호출한다. 그러나 이런 시선은 이슬람 문명이 유럽 역사에 함께 뿌리내리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형성된 사실을 가려버린다. 『기억의 장소: 유럽 속 이슬람 문화』는 바로 이 낡은 프레임에 도전하는 책이다. 지워진 흔적을 복원하고, 공존의 지형을 다시 그리는 시도로서 이 저작에 참여한 21인의 연구자들은 유럽의 도시와 문화 속에 살아 숨 쉬는 ‘이슬람의 기억’을 면밀하게 추적한다.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오늘날 유럽 정체성과 문화 형성에 깊숙이 스며든 이슬람 유산의 자취를 되짚어본다. 특히 이 책은 문화적 경계의 역사, 유럽 문명의 ‘순수 신화’를 해체하는 공간 기록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파리 아랍 세계 연구소, 플라멩코의 뿌리, 독일어와 스페인어 속 아랍어 차용어, 아베로에스와 이븐루시드의 철학까지… 도시의 건축과 언어, 문화와 예술, 몸짓과 음식 속에 각인된 이슬람 유산의 흔적을 추적하며, ‘유럽’이라는 정체성 자체가 다문화적 접촉의 결과였음을 보여준다. 그렇다. 지중해의 건너편에서 온 문명이 어떻게 유럽의 일부가 되었을까?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한 학술적, 문화정치적 탐색이자 이주와 혼종, 갈등과 공존의 서사를 담은 인문지리적 여정이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