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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레이먼드 챈들러 저
출판사
책과삶
출판일
2014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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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레이먼드 챈들러

미국의 대표적인 추리 작가이자 하드보일드 탐정 소설의 대가. 1888년 7월 23일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가족이 영국으로 이주한 후 런던의 덜위치 칼리지에 입학했다. 1907년 영국 국적을 취득하고 영국 해군성에서 근무했으나 6개월 만에 사직하고, 이후 런던의 몇몇 언론사에서 기자 생활을 하면서 시와 수필을 발표했다. 1912년 미국으로 돌아와 로스앤젤레스에 정착한 이후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가, 1932년에 음주벽으로 일자리를 잃은 뒤 소설 집필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1933년 펄프 잡지 『블랙 마스크』에 첫 단편소설 「협박범은 쏘지 않는다」를 발표했으며, 이후 여러 잡지에 단편소설들을 기고하면서 40대 중반이 넘은 나이에 비로소 본격적인 작가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1939년 첫 장편소설 『빅 슬립』을 출간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고, 1940년 『안녕 내 사랑』, 1942년 『하이 윈도』, 1943년 『호수의 여인』, 1949년 『리틀 시스터』를 이어서 출간했다. 할리우드의 성장과 함께 그의 작품 대부분이 영화화되었으며, 1953년 대표작 『기나긴 이별』을 출간했다. 그러나 18세 연상의 아내가 세상을 떠난 이후 깊은 상실감과 알코올 중독에 시달리다가, 1959년 70세의 나이로 캘리포니아에서 생을 마감했다.

챈들러의 작품들은 불필요한 수식을 배제한, 비정하고 간결한 문체를 특징으로 하는 하드보일드 탐정 소설의 대명사가 되었다. 특히 『기나긴 이별』은 챈들러의 대표작이자 그가 창조한 전설적 인 탐정 캐릭터 『필립 말로』 시리즈의 후기 걸작으로, 하드보일드소설의 대표 고전으로 평가된다. 이 작품으로 챈들러는 1955년 미국 추리 작가 협회의 최우수 작품상인 에드거상을 수상했다. 챈들러가 20세기 후반 문학에 미친 영향은 컸다. 후대 하드보일드 작가들은 물론 무라카미 하루키를 비롯한 현대 주요 작가들이 그의 스타일에 영향을 받았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장르소설의 틀을 넘어 고전이 된 레이먼드 챈들러의 마지막 장편소설
댄디즘, 나르시시즘, 니힐리즘의 삼중주


레이먼드 챈들러와 그가 발표한 일련의 소설이 가진 문학사적 의미에 대해 긴 설명을 덧붙이는 일은 새삼스런 사족이 될 것이다. 그는 탐정소설이라는 장르적 틀 내에서 소설을 썼지만 그 소설을 통해 그가 구축한 세계는 장르적 틀을 멀리 벗어나 있다. 폴 오스터, 무라카미 하루키, 로버트 B.파커, 조이스 캐럴 오츠 등 유수의 작가들이 그에게 받은 영향을 밝힌 바 있다. 50년대 이후 나온 할리우드 영화나 T.V 드라마 속에 등장한 탐정물, 첩보물 심지어 갱스터물 속에서도 그의 영향은 짙은 흔적을 남기고 있다.

국내에도 그의 대다수 작품이 이미 소개되어 있지만, 마지막 장편소설인 이 작품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아마도 상업적 고려 때문이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지금까지 발간이 미루어져 왔다. 분명 이 소설은 그의 걸작이라 평가 받는 전편 〈기나긴 이별〉과 비교할 때 아쉬움을 느끼게 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이 소설을 거장이 마지막으로 남긴 범작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온당치 못한 일이다. “그는 천사처럼 글을 쓴다. 나이도 챈들러의 문장을 시들게 하지 못했다.”(리터러리 리뷰)는 평가처럼 그의 글이 주는 명징한 매력과 직선적 표현 속의 깊은 상징적 울림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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