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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는 거 아니고요, 대화하는 중입니다
글쓴이
임주아 저
출판사
다온북스
출판일
2025년 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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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임주아

한 발짝이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삶을 살고자 한다. 글을 쓰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가장 행복한 작가이다. 2024년 문학고을 시인으로 등단하며 2024년 시인 부문 우수 작가상을 받았다. 직장 생활 30년 차임에도 결혼 19년 차로 살림하며, 노모와 함께 사는 여자 사람이다. 저서로는 『봄이 오는 시간, 한번 살아보겠습니다』, 전자책 『사회초년생 마인드 셋팅』 등이 있다. 공저로는 『무화과는 꽃이 핀다』, 『억대 연봉 메신저, 그 시작의 기술』 등이 있다.

블로그: 글로성장 연습장
인스타 @bigmindj

책 소개

분야에세이
90대 엄마와 40대 엄마
우리는 함께 늙어가는 중입니다

세상 가장 위대하고 아름다운 단어가 있다면 바로 ‘엄마’일지도 모른다.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아리고 미소가 지어지고 그립고 사랑스러운 ‘엄마’. 두 돌 반이었던 작은 아이를 아무 조건 없이 그저 사랑으로 키워준 엄마도 있다. 궁핍한 생활에도 엄마는 나를 사랑으로 키웠다. 서른 살,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을 때도 엄마는 내 옆에 있었고, 엄마가 아흔이 넘은 지금도 내 옆에 있다. 그런 엄마가 어느 날 물었다. “엄마가 너에게 한 것처럼 네 자식에게도 똑같이 해줄 수 있겠니?” 나는 엄마처럼 헌신할 자신이 없다.

늘 든든하고 힘이 돼주었던 엄마가 어느덧 허리 구부정한 노인이 되고, 약해진 몸과 흐릿해진 정신은 커다랗게만 보였던 엄마를 아이로 만들었다. 내가 어릴 때는 엄마의 잔소리가 듣기 싫었는데 지금은 내가 엄마에게 잔소리를 한다. 언제나 소란스러운 집. 하지만 오해하지 말자. 우리는 대화 중이다.

언젠가 헤어질 날이 올 것이란 걸 안다. 하지만 인생 절반을 엄마 딸로 살아왔다. 아이가 된 엄마는 어쩌면 아직도 딸이 미덥지 못하고 무엇이든 간섭하고 싶고, 엄마이고 싶은 걸지도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아직 서로를 보낼 준비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생각한다. 지금 엄마의 모습이 훗날 나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지금 나의 모습이 내 딸의 미래일지도 모른다. 이 책이 ‘노인 부양’으로 어려움을 겪는 모든 이에게 조금이나 한숨 돌리는 위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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