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인 줄 알았던 삶에 찾아온 두 마리의 다정한 고양이
“우리는 서로에게 여행이 되어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이름 없는 인연이 ‘주소’를 가지게 되다
한 지붕 아래 시작된 여행
주소 없이 떠도는 것이 운명이었던 여행자는 어느 날, 낡은 집 마당의 하수구에서 울던 아기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한다. 그렇게 시작된 한 남자와 한 마리 고양이의 인연.
『여행자와 고양이』는 여행작가 변종모가 길에서 만난 고양이 ‘살구’와 나중에 찾아온 또 다른 고양이 ‘자두’와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작가는 특유의 섬세한 문장으로 고양이를 만난 이후 변화하는 삶과 감정을 기록했다. 인연을 피하며 살아온 중년의 남자에게 한 생명이 말을 걸고, 그 말에 응답하는 마음의 움직임이 때로는 너무나 애틋하고 때로는 너무나 살갑다.
이렇게 시작된 셋의 동거는 ‘같은 주소’ 아래 매일매일 서로의 여행이 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