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에게 큰 일이 생겼어요!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해야 하는데 머릿속에 아무런 생각이 떠오르질 않아요. 그런데 그 때 마침, 집에서 키우던 찌르레기의 노래 소리가 들립니다. 모차르트는 다행히 찌르레기의 노래에 영감을 받아 작곡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어요. 하지만 이를 어쩌죠? 찌르레기는 열린 새장 문으로 날아가 버리고······.
모차르트는 찌르레기를 찾아 비엔나 거리로 나서죠. 그곳에서 모차르트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빵집 주인 샤프레씨의 호탕한 웃음, 수레바퀴의 덜컹거리는 소리, 찻집의 왁자지껄한 소리, 교회 종의 땡땡거리는 소리 모두가 생생한 음악이 되어 모차르트의 악보 속으로 빨려 들어오는 거예요. 드디어 연주회 날, 모차르트는 찌르레기가 선사한 영감을 가지고 멋진 피아노 협주곡을 완성하게 되지요. 뿐만 아니라 잃어버렸던 친구 찌르레기도 다시 찾아 두 친구는 행복한 밤을 보내게 됩니다.
프로코피예프의 《피터와 늑대》,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에 이은 '음악동화 그림책 시리즈' 모차르트 편.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2006년 1월 27일)을 맞이하여 그의 작품(피아노 협주곡 17번 G장조)에 얽힌 재미난 에피소드를 소재로 해서 만들어진 책입니다. 모차르트의 매력에 푹 빠진 작가(스테판 코스탄차)는 모차르트가 키우던 찌르레기의 에피소드에 영감을 얻어 이 책을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작가는 이 책을 만드는 동안 ‘잃어버린 것처럼 보였던 것이 실제로는 멀리 가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을 때 모차르트가 그랬던 것처럼 가장 큰 기쁨을 느꼈다’고 하는데요, 이 책을 읽는 어린 독자들도 가까이에 있는 친구· 가족의 소중함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모차르트 멜로디》 그림책 안에는 모차르트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명곡을 수록한 음악 CD가 들어있습니다. 모차르트의 곡들은 ‘천사의 음악’이라 불릴 정도로 고귀한 기품을 지니고 있고, 물 흐르듯 자연스럽습니다. 그래서 어린이의 정서와 지능발달, 그리고 임산부의 태교에 특별한 효과가 있다고 하지요. 그림책을 보며 CD에 실린 ‘천사의 음악’을 감상해 보세요. 맑고 부드러운 멜로디를 따라 푸른 하늘을 날아오르는 찌르레기의 환타지에 흠뻑 빠져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