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헌법 이야기를 딱딱하게 하고 있지 않고 일본을 둘러싼 주변 국가들의 관계 속에서, 평화 헌법이 등장하게 된 역사적 배경을 이야기해 주고 있다. 그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동북아시아의 근현대사에 눈이 트이게 될 것이다. 이 책 한 권으로 미국과 일본 등 강대국과 그 주변 국가들을 동북아시아의 근현대사를 이해할 수 있다. 행동하는 지식인의 동북아시아의 정세를 꿰뚫는 날카로운 시선을 통해서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 미ㆍ일 제국주의의 모습까지 살펴볼 수 있겠다.
올해는 을사조약 100주년이며, 해방 60주년, 한일수교 40주년을 맞는 해이다. 과거를 되돌아보며 미래를 밝히는 것이 의미가 있듯이 이 책은 일본을 둘러싼 동북아시아와 서구 강대국들의 근현대사를 돌아보면서, 우리가 나아가는 길을 제시 해줄 수 있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