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필요한 동양 최고의 지혜서
『채근담』은 중국 명나라 때 문인 홍자성(洪自誠)이 지은 책이다. 전집 223조목과 후집 135조목으로 구성되어, 유교ㆍ도교ㆍ불교의 사상을 융합해 교훈을 주는 가르침으로 꾸며져 있다. 철학박사 박승원에 의해 재구성되어 출간된 『채근담』은 이 가운데 고전이나 한문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에게 그 의미가 잘 전달되지 않거나 과도한 의역이나 별도의 설명으로도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을 제외한 239조목으로 편집되었다. 이 책은 크게 전집과 후집으로 나누어 전집에서는 주로 사회에서 어떻게 처신하고 마음의 안정을 위해 어떤 삶의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서 다루며, 후집에서는 자연을 벗 삼아 살아가는 풍류의 삶에 대한 찬미와 그 안에서 얻게 되는 마음의 안식을 다루고 있다.
지은이 홍자성은 몇 가지 인적 사항 외에는 그 행적이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고 그의 학문이나 사상을 엿볼 수 있는 자료 또한 제대로 남아 있지 않다. 일찍이 양신을 스승으로 섬겼고 우공겸ㆍ원황ㆍ퐁몽정 등과 교유했다고 한다. 평생 과거시험에 낙방했을 정도로 불우하였다고 하지만 『채근담』을 남김으로써 그 이름이 400여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전해진다. 책에서 홍자성은 자신을 유학자라고 하나, 앞서 말했다시피 책에는 유교ㆍ도교ㆍ불교 사상이 혼재되어 있다. 유학의 도덕주의만을 강조하지 않고 다른 사상들을 아우르며 동양 지혜의 정수를 담은 것이다. 이는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그의 글이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폭넓은 사랑을 받는 이유일 것이다.
■ 지은이
지은이_홍자성
본명은 홍응명, 자(字)는 자성(自誠), 호는 환도초인(還初道人)이다. 중국 명나라 신종 때인 만력(萬曆) 시기(1573~1619)의 선비로, 생몰연대가 확실치 않고 경력이나 성품에 대해서도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일찍이 양신을 스승으로 섬겼고 우공겸ㆍ원황ㆍ퐁몽정 등과 교유했다는 기록 이외에는 뚜렷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
평생 과거시험에 낙방만 했을 정도로 불우한 선비였으나 동양 최고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채근담』으로 그 이름이 400여 년이 지난 오늘에까지 이르고 있다. 『채근담』은 전집 225장과 후집 134장으로 나누어져 있으나 내용상 특별히 구분되지는 않는다. 그는 『채근담』에서 중심 사상인 유교뿐만 아니라 도교와 불교 사상까지도 폭넓게 흡수해 참된 인생의 지혜를 깨닫고 부귀영화만을 탐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험난한 역경에서도 정신 수양을 통해 삶의 시련을 이겨내고자 한 홍자성의 어록집 『채근담』은 시공을 초월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들려준다.
■ 편역자
편역자_박승원
1974년 경기도 의왕에서 출생했고,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철학과에서 문학석사 및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세명대학교, 한국체육대학교, 경인교육대학교 등에 출강했으며, 재단법인 성균관 학술교육팀장 다산학술문화재단 정본여유당전서 출간팀장 등을 역임했다. 인간의 본성과 수양에 관한 동양적 사유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고전 번역서 출간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을 위한 고전 및 인문학 커뮤니티 ‘독서당’을 준비하고 있다. 논저로는 ‘주희와 절동사공학파의 논변에 관한 연구’ ‘정이의 천리론과 공부론 연구’ ‘정이 철학에서 성과 기질의 문제’ ‘조선의 심경 읽기 사전’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 『명심보감』 『이순신의 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