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보통 커플 김영민 오미영의 리얼 결혼 스토리
이런 게 결혼이야? 정말?
기나긴 방황과 가슴을 태우는 사랑앓이의 종착역, 결혼. 그렇게 방황과 갈등을 극복하고 달콤한 미래를 꿈꾸며 맺은 인연이 이토록 후회스러울 줄은 몰랐다. 그래서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인 게 결혼이라 했던가?
대한민국 보통 남자 김영민, 보통 여자 오미영도 예외는 아니다. 4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의 앞날엔 행복한 일만 가득할 줄 알았다. 하지만 도시락에 콩자반으로 박힌 I Love You의 달콤짭조롬한 환상은 생각보다 빨리 깨져 버렸다. 아내 미영은 함께 있어도 외롭게 만드는 무심한 남편에게 서운하고, 남편 영민은 폭풍처럼 쏟아지는 아내의 잔소리가 지겹기만 하다. 결국 사소한 오해와 의심으로 시작된 갈등은 커지고 커져 서로에게 실망과 상처를 남기고, 급기야 헤어짐을 말하게 만든다. 이상하다. 정말 사랑해서, 그가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 결혼했는데 왜 이리 힘든 거지?
이 책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보통의 남자와 여자라면 누구나 한 번은 경험하게 될 사랑과 결혼에 관한 이야기로, 1990년 당대 최고의 스타 박중훈과 최진실이 출연해 2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한 이명세 감독의 동명작품이다. 대한민국 로맨틱 코미디의 시초라고 할 정도로 달콤하고, 현실보다 더 진짜 같은 이야기로 독자와 관객들의 사랑을 동시에 받았다.
이 책이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나와 너, 그리고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싸우고 화해하고, 또 싸우고 다시 화해하며 서로를 좀 더 알고 이해했다고 믿는 데서 오는 동질감이다. 그래서 미영의 섭섭함은 내 섭섭함이 되고, 영민의 지겨움은 내 지겨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