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기를 발명한 그레이엄 벨, 백열전구와 축음기로 이름을 알린 토머스 에디슨 등의 삶은 여러 일화와 전기로 널리 알려진 바 있다. 과학기술이 한참 인류의 삶에 개입하기 시작하던 그 시기에 벨, 에디슨과 함께 기술혁명의 시대를 열었던 이가 있다. 굴리엘모 마르코니.
사회/세계사 교과서에 한 줄 정도로 언급되던 이 발명가는 그러나 모바일이 대세가 된 지금 돌이켜볼때 사실상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도 무방한 인물이다. 무선통신의 창시자이기 때문이다. 카폰, 휴대폰에 이어 유비쿼터스라는 용어까지 선보이는 오늘날 무선혁명을 이룩한 아마추어 발명가의 이야기는 모바일 시대의 개척신화라고 해도 다름아닐 것이다.
마르코니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무선통신의 역사 또한 책 안에서 함께 흐른다. 최초의 무선통신과 무선통신이 활용된 여러 전장, 도청, 무선을 이용한 범인 검거 등 당시의 호외를 자극할 만 했던 내용들은 전파통신의 초창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흥미로운 취미서로서의 느낌도 만족시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