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성공한 콘텐츠가 다양한 수익 구조를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 문화 콘텐츠 산업 전체의 경쟁력 향상을 주도하는 것은 문화 콘텐츠 비즈니스의 국제적인 트렌드다. 특정 장르의 벽을 뛰어넘어 장르 간의 활발한 교류와 융합을 꾀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이 문화 콘텐츠 비즈니스의 관건이 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감안할 때 우리나라의 문화 콘텐츠 산업도 장르 간의 연계가 시급한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 책은 만화 비즈니스 가이드북으로 이러한 국내 문화 콘텐츠 산업의 장르 간 연계의 방향과 틀을 만화 산업을 중심으로 고민해 보고, 그 구체적 방법론을 도출하였다.
이 책의 주제는 ‘다매체 시대의 만화 원작 산업화 전략’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무한 상상력을 동력으로 하는 만화 산업의 원작 산업화는 만화계에게는 새로운 성장 동력의 발굴이라는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이것이 만화계만의 테마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 원작 산업화는 문화 콘텐츠 산업의 모든 장르에게 공통된 과제이자 비전이기 때문이다. 만화를 중심으로 한 원작 산업화의 모델들은 타 장르 종사자들에게 훌륭한 시사점이 되어줄 것이다. 우리 만화가 애니메이션으로, 드라마로, 영화로, 게임으로 제작되어 세계 문화 콘텐츠 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성공 사례들이 속속 등장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