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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베개
글쓴이
나쓰메 소세키 저
출판사
책세상
출판일
2005년 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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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나쓰메 소세키

나쓰메 긴노스케는 원치 않은 아이로 태어났다. 갓난아기 적에 시오바라 가문으로 입양되었다가 양부모의 이혼으로 다시 나쓰메 집안으로 돌아왔다. 부모한테서 인정받지 못한 불안한 환경 속에서도 면학에 전념하여 동경제국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친구에게서 ‘돌로 이를 닦는다’는 뜻의 소세키라는 호를 물려받았다. 그는 거의 평생 어디 한곳에 정착하지 못했다. 이곳저곳에서 영어교사 생활을 전전하다가 일본 정부의 명령으로 영국 국비유학을 떠났지만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채 신경쇠약에 시달리면서 자기의 본령을 찾느라 유학생활도 실패했다. 소세키는 뒤늦게 하늘이 내린 자기 재능과 자신이 가야 할 인생을 깨달았다. 도쿄로 돌아온 후 서른일곱 살이 돼서야 기분 전환 삼아 소설 한번 써보지 않겠냐는 친구의 권유로 단편을 하나 쓴 것이 소세키의 인생을 바꾸었다. 그것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였다. 그는 내면에 가득했던 세계를 한꺼번에 폭발시켰다. 『도련님』, 『풀배게』, 『우미인초』, 『산시로』, 『그 후』, 『문』, 『마음』, 『열흘 밤의 꿈』, 『봄날의 소나티네』, 『현대 일본의 개화』, 『나의 개인주의』 등 소설, 하이쿠, 수필, 평론, 한시, 강연, 여러 장르에 걸쳐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일본인이 사랑하는 국민작가 중 한 사람이 되었지만 정작 본인은 국가와 권력을 멀리하였다. 문부성이 박사학위를 선사하자 그것을 거부하였다.

“박사가 아니면 학자가 아닌 것 같이 세상 사람들이 생각한다면 학문은 소수 박사들의 전유물이 되어 학자적인 귀족이 학문권력을 장악하는 폐해가 속출하고 맙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일본의 세익스피어라고 불리며,『나는 고양이로소이다』『도련님』등의 작품으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나쓰메 소세키의 『풀베개』는 그의 작품에서 보여지는 문명 비판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소설이다. 주인공이자 화가인 '나'는 화가 특유의 시선으로 평범한 자연과 사물에 새로운 회화적 의미를 부여한다. 주인공 화가를 통해 소세키는 현실을 벗어난 제3자의 입장에서 아름다움을 창조하고자 하는 자신의 예술관을 드러내지만 인간은 현실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존재임을 말하고 있다.

『풀베개』에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에서처럼 다소 엉뚱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남편과 이혼하고 친정으로 돌아오게 된 여주인공 나미, 자신의 이발 솜씨에 터무니없는 자신감을 가진 이발사, 고미술품 수집에 열을 올리는 노인의 개성적인 모습은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인간에 대한 연민을 불러 일으킨다.

나스메 소세키는 『풀베개』 속에서 수많은 그림과 글, 시 등 예술작품에 대한 자신의 감상을 곳곳에서 드러낸다. 동서고금을 막론한 사상가, 문인, 화가들의 작품을 논하고, 직접 하이쿠를 짓거나 한시와 영시를 인용하면서 자신의 예술관을 펼쳐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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