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eBook] 초역 몽테뉴의 말 : 에세
글쓴이
미셸 몽테뉴 저
출판사
삼호미디어
출판일
2025년 7월 17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미셸 몽테뉴

16세기 프랑스 르네상스 최고의 교양인, 사상가, 철학자, 때로는 정치인으로 부각되기도 하는 몽테뉴. 그러나 곧 덧붙여 말해야 한다. 그는 당대 인문학자들과 달리 라틴어가 아닌 속어(프랑스어)로 글을 썼고, 나아가 장바닥의 생생한 말로만 쓰고 싶다고 한 교양인이요, 어려운 개념도 체계도 교화적 목적도 없이, 누구나 부딪히는 실존적 문제들에 대한 인간적이고 온당한 답, 주어진 삶을 풍요롭고 만족스럽게 사는 길을 찾고자 하는 보통 사람의 “자기 탐구”로 사상가, 철학자가 된 최초의 사람이다. 내란으로 분열된 나라에서 중재자로, 보르도의 시장으로 일했지만, 공적 생활에 염증을 느껴 서른여덟 살에 은퇴하여 ‘자기만의 방’으로 물러났고, 왕이 하사하는 은전을 거절하고, 억지로 시장직을 맡았으며, 사적 삶의 문제로도 벅찬 사람으로서, 공적인 일에 ‘손’과 ‘어깨’까지는 빌려줄 수 있어도 그 일을 ‘간과 폐’에 담지는 않겠다고 공언한 사람이다. 당대 최고의 지식인이면서, 유대인 핍박과 신대륙에서 저지른 유럽인들의 잔인한 행위를 큰 소리로 비판한 유일한 문인이요, 농부를 비롯한 가난한 사람들에게서 삶의 교훈을 얻은 사람, 그가 읽고 보고 듣고 생각한 것을 여기 20여 년 동안 써 내려간 『에세』에서 그의 시대만큼 혼란스런 시대를 사는 21세기 독자에게 들려준다.

1533년 프랑스 남부 페리고르 지방의 몽테뉴 성(현재의 생 미셸 드 몽테뉴 마을)에서 태어났다. 6세가 되어 보르도에 있는 귀엔 학교에 입학해 고전 공부에 열중했으며 13세에 전 과정을 마쳤다. 16세부터 툴루즈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해 1557년에 보르도 고등법원 심사관이 되었고 1568년에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몽테뉴의 영주가 되었다. 1570년 법관생활에서 은퇴했는데, 은퇴 후에 신·구파의 종교전쟁에 휩쓸렸다. 프랑스의 광신적인 종교 시민전쟁 와중에 종교에 대한 관용을 지지했고 인간 중심의 도덕을 제창했으며 그러한 견해를 알리기 위해 ‘엣세essai’라는 독특한 문학 형식을 만들어냈다. 1580년 그간 써둔 수필을 간추려 『인생 에세이』(2권)를 보르도에서 간행했고, 신장결석 치료를 겸해 유럽 관광길에 올라 1년 넘게 외국에서 보냈다. 이 여행의 경험을 바탕으로 1774년 『여행기』를 집필했다. 1586년 몽테뉴 성으로 돌아가 『수상록』에 증보와 수정을 가하고 그 뒤에도 집필을 계속해 1588년 3권 107장에 이르는 『수상록』 신판을 간행했다. 『수상록』은 1676~1854년 성서를 인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바티칸 금서 목록에 올랐으나 몽테뉴는 평생 온건한 가톨릭 신자였다. 1592년 59세의 나이로 자택에서 숨을 거두었다.

책 소개

분야서양철학
“나는 내 본성인 흔들림과 불확실성을 즐기기로 했다”

나라는 세계를 재료 삼아 인간 내면을 치열하게 응시하고 탐험한 몽테뉴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필요한 만큼 행복한 삶’을 말하다
에세이 장르의 시초가 된 『에세』를 거닐며, 진솔하고 명징한 사색의 편린을 주워 보자

프랑스어로 쓰인 원전 『에세』는 1000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에 총 107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찍이 몽테뉴의 철학에 매료되어 의학에서 서양철학으로 전공을 바꾸고, 40년 가까이 몽테뉴를 연구하며 그 가르침을 따라온 저자 오타케 게이는 현대인들이 좀 더 쉽고 가깝게 몽테뉴와 만날 수 있도록 원전 일부를 초역해 『초역 몽테뉴의 말 - 에세』로 새로이 엮었다. 끝없는 경쟁에 내몰리고, 늘 타인을 의식하고, 짙은 열패감과 이유 모를 고독, 불안에 시달리는 우리에게 안온한 위로와 울림을 전하는 구절을 엄선했다. 여기에 저자의 해석을 더하여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필요한 만큼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이야기를 담았다. 불안과 혼돈의 시대를 버텨내고 생의 기쁨을 찾기 위한 목마름으로, 스스로를 끊임없이 돌아보고 자문하며 자신을 진정으로 소유하고자 한 몽테뉴. 450여 년이 흐른 오늘에도 빛바래지 않은 그의 말에서 나를 오롯이 지키는 삶의 방도를 길어 올려 보자.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