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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꽃
글쓴이
윤효 저
출판사
책만드는집
출판일
2025년 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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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윤효

1956년 충청남도 논산에서 태어나 1984년 미당 서정주 시인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본명은 창식昶植. 『물결』, 『얼음새꽃』, 『햇살방석』, 『참말』, 『배꼽』 등의 시집과 시선집 『언어경제학서설』을 내는 동안 제16회 편운문학상 우수상, 제7회 영랑시문학상 우수상, 제1회 풀꽃문학상, 제31회 동국문학상 등을 받았다. 짧은 시를 통해 시의 진면목과 마주서고자 하는 [작은詩앗·채송화]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시유별詩詩有別'을 화두 삼아 보다 개성적인 목소리와 발성법을 획득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이 세상에 나투신 모든 사물과 풍경은 무슨 의미인가. 아름답게 지켜가야 할 것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윤효 시인의 시조에는 그런 근본적인 의문들과 대답들이 촌철살인으로 대담하게 담겨 있다. 그럴 수 있는 것은 시조의 형식에 기인한다. 시조는 시와 달리 형식이 있다. 그 형식으로 인하여 완결성이라는 단정하고 고전적인 성격을 가진다. 시조의 형식은 짧아서 담대하며 그 형식 안에 실리는 내용 역시 당연히 거침없고 깊고 직관적이다. 시인이 쓴 시조들은 모두 단수로 된 단시조이다. 전통적인 시조의 유형은 단 한 수로 시상을 완결하는 단시조였다. 서로를 가장 빛나게 해주는, 형식과 내용의 합이 가장 잘 맞는 것이 단시조다. 그것은 시조 문학의 정수이며 본령인 것이다. 이 시조집의 전편이 단시조인 것은 시인이 벌써 이 점을 꿰뚫고 있는 것이며 작금의 시조시인들에게 가하는 일침이기도 하다. 시인은 “시조 같은 것이 찾아왔다”(‘시인의 말’)고 겸손하게 말하고 있지만 그의 시조는 더 이상 시조다울 수 없는 시조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그 형태에 실린 뜻은 적묵당에서 수삼 년 수도한 듯 고요하게 깊고 의젓하게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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