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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문학론
글쓴이
안토니오 그람시 저
출판사
책세상
출판일
2025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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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안토니오 그람시

'시민사회의 이론가' '실패한 서구의 혁명가' '지성의 비관주의와 의지의 낙관주의'. 그는 이탈리아의 사상가이자 혁명가이다. 샤르데냐의 한 작은 마을인 알레스에서 일곱 형제 중 넷째로 태어났다. 토리노 대학에 입학하여 인문과학 및 사회과학, 그리고 특히 언어학에 깊은 관심을 갖고 공부하였다. 사회당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였으며, 「전진Avanti!」의 칼럼니스트로서, 연극 비평가로서 활동하였다. 타스카, 테라치니, 톨리야티와 함께 「신질서」를 만들었는데, 이 잡지는 그 후 5년 간 이탈리아의 급진적인 좌파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유럽과 러시아와 미국에서도 주목받았다.

1921년 이탈리아 공산당의 창립을 주도해 중앙위원을 지냈으며, 기관지 '신질서'의 발기인이자 기고자로, 의회 의원이자 코민테른 파견 공산당 대표로 활약했다.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및 모두 세력들이 단결해야만 무솔리니의 파시즘에 대항하여 앞으로 다가올 재앙을 막을 수 있다고 예언하였고, 모스크바에서 아내 줄카를 만났으며 아들 델리오와 줄리아노가 있다. 1926년 그람시가 체포되어 11년 간의 감옥 생활이 시작되었다. 『옥중 수고』에서 그람시의 왕성한 지적활동의 결정체를 볼 수 있으며 『감옥에서 보낸 편지』를 통해 그의 끊이지 않는 연구 계획과 굽힐 줄 모르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그의 정치 사상은 한 계급에 대한 다른 계급의 지배가 경제적, 물리적 힘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피지배 계급이 지배 계급의 신념체계를 받아들이며 그들이 사회적, 문화적, 도덕적 가치를 공유하게끔 동의를 구하고 설득하는 데도 의존한다는 헤게모니 이론으로 요약되곤 한다.

유능한 편집자이자 문화평론가이기도 했던 그에게 1916년부터 시작된 평론 활동은 '시민사회'와 '헤게모니'라는 개념으로 나아가는 가교 역할을 했다. 또 의회 선거와 공장평의회 시기를 거치면서 남부주의의 정치적 중요성에 눈을 뜨면서 이를 자신의 이론과 유기적으로 통합시켜 독창적인 이론 체계를 완성하기에 이른다.

1937년 질병들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면서 지내온 감옥생활을 이기지 못하고 뇌일혈로 눈을 감았다.

책 소개

분야인문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마르크스주의 작가,
안토니오 그람시의 〈옥중수고〉의 정수를 뽑다!

그람시의 대중문학 주제의 종합, 원전 번역, 유려한 번역, 충실한 역주, 상세한 해제 등을 통해 우리 시대와 사회에 큰 울림을 주는 번역본.

안토니오 그람시는 20세기 초반 이탈리아에서 활동한 마르크스주의 철학자이자 문예 비평가, 사상가 그리고 혁명가였다. 그는 권력이 단순히 군사력이나 경제력으로만 유지되지 않고, 문화와 이데올로기를 통한 지배로 유지된다고 보는 헤게모니 이론을 주장하며 현대 정치학과 문화 이론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 그는 이탈리아 무솔리니 파시스트 정권에 의해 감옥에 갇혔으나, 그곳의 열악한 여건을 견디며 제한된 자료와 기억에 의존하여 방대한 양의 글을 남겼다. 이 글들은 나중에 ‘옥중수고’라는 제목으로 편집되었는데, 지금까지 고전으로 읽히고 있다. 이 책은 이 《옥중수고》 가운데 대중 문학과 관련된 글을 발췌, 번역하고 역주와 해제를 달아 완성한 것이다. 그동안에 그람시의 책이 중역한 것이 많았던 것에 비해 이 책은 원전을 번역한 것으로 그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람시는 《옥중수고》에서 대중이라는 용어를 쓸 때 파시즘과 근대화, 국민 국가, 지식인, 헤게모니 같은 상황과 역할을 염두에 두었다. 그는 이탈리아 대중이 국가의 중추를 이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헤게모니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갈파했다. 아울러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지식인은 대중과의 접점을 상실한 채, 대중의 열망과 정서를 반영하는 문화를 장려하지 못하고 특권 계급의 위치에 안주해 있다고 비판했다. 그람시는 대중을 어루만지고 위로하는 척하면서 자신의 체제에 복속시키려는 지배 계급의 교묘한 지배 과정을 꿰뚫고 있었다. 그리고 가장 문제는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그 과정에 봉사하는 지식인들의 무지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람시는 진정한 대중 문학은 대중을 추상적인 모험과 꿈으로 인도하는 대신 깨어 있는 의식을 갖추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관점은 하루가 다르게 세상을 업데이트하는 현대의 디지털 가상 사회와 소셜 미디어 등의 새로운 환경에서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당면한 역사적 현실을 예리하게 포착하고 치열하게 사색한 끝에 나온 그람시의 글은 우리 시대와 사회에서 대중과 문화의 문제, 인간다운 삶의 문제를 새롭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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