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내 연애를 돕고, 난 네 스타일을 바꾸는 거야”
두 소녀의 비밀 거래, 그 좌충우돌의 끝은?
세상이 어려운 과학 덕후 소녀의 서툰 거짓말과
낯선 어른의 세계에 들어선 아이들의 가슴 따뜻한 서사
이제 막 중학교에 입학한 엠마는 과학을 좋아하는 소심한 소녀다. 다른 친구들이 자신을 좋아해 주길 바라지만, 괴짜라 놀림이나 받고 어릴 때부터 절친인 올리브를 제외하곤 새 친구도 쉽사리 사귀지 못한다. 때마침 동네에 새로 이사 온 포피는 아름다운 외모와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단숨에 모두의 관심을 사로잡고, 엠마 역시 포피와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그런데 엠마가 똑똑하다는 소문을 들은 포피가 먼저 제안을 건넨다. 포피가 관심을 갖고 있는 남자아이 콜과 친해지도록 엠마가 도와준다면, 어린애 같은 그녀의 스타일을 바꿔주겠다는 것. 포피에게 잘 보이고 싶은 선뜻 그녀의 제안에 응하지만, 딱 한 가지 문제가 있다. 바로 엠마 자신이 남자에 대해 전혀 모른다는 점이다! 과연 두 소녀의 비밀 거래는 무사히 성사될 수 있을까?
이 책은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 소녀들의 세계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좌충우돌을 그리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엠마의 거짓말은 꼬리에 꼬리를 물며 걷잡기 힘들어지지만, 엠마는 처음 느껴 보는 낯선 감정 속에서 힘들어하면서도 조금씩 성숙해진다. 어른의 세계에 진입하며 하나씩 깨달아 가는 알록달록한 마음들을 따뜻한 온기의 시선으로 전하는 수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