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와 환자 사이에는 어떤 격차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한국 좌파 운동과의 만남을 통해 허구적 이데올로기 너머 보편적인 인간의 모습을 발견한 벽안의 한국인 박노자, 프랑스에서 세계시민주의자의 길을 발견한 언론인 고종석, 군사독재와 자본의 횡포에 맞서 언론운동에 투신한 손석춘, 한국사의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글로 풀어낸 소설가 조정래, 전체를 도외시하고 개별 생명체 차원에서만 생명을 이해했던 길을 돌려 '온생명'을 발견한 물리학자 장회익, 10대 때 형성된 생각을 지키고자 하는 법대 교수 박홍규, 스스로를 멀티 인간, 실용 인간, 여자 인간으로 정의하는 도시 건축가 김진애, 물신에 맞선 인간성을 지키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살아가는 영원한 빠리의 택시 운전수 홍세화.
『젊은 날의 깨달음』은 동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주는 9명의 저자들이 그들이 발견한 인생과 일의 이야기를 풀어 놓고 있다. 이들이 들려주는 진솔한 인생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세상을 읽는 또 다른 시선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