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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때
글쓴이
바바라 슈크 하젠 저/트리나 샤르트 하이만 그림/이선오 역
출판사
미래아이(미래M&B)
출판일
2005년 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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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유아
강아지를 너무나 갖고 싶어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엄마와 아빠를 졸라 보지만 지금은 물건 값이 계속 오르기만 하는 힘든 때라서 안 된다고 하지요. 아빠는 양이 많은 값싼 시리얼을 먹고, 바다 대신 공원에 있는 수영장에 놀러간 것, 그리고 비싼 쇠고기 요리 대신 아이가 싫어하는 콩 요리를 먹는 것도 힘든 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아빠가 아무리 설명해 줘도 아이의 머릿속은 온통 강아지 생각뿐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빠가 환한 대낮에 집에 돌아옵니다. 엄마와 아빠가 심각한 얘기를 나누는 동안 길에 나가 놀던 아이는 쓰레기통에서 굶주린 새끼고양이를 발견합니다. 새끼고양이를 집에 데려온 아이는 그동안 너무나 갖고 싶었던 강아지를 떠올리며 고양이에게 ‘강아지’라는 이름을 붙여 주지요. 직장을 잃은 아빠와 형편이 어려워 아이에게 강아지를 사 주고 싶어도 사 줄 수 없는 엄마는 그런 아이를 보며 울음을 터뜨리고 맙니다.

아이들에게 다 터놓고 얘기할 수 없는 어른들의 속내를, 사실적인 에피소드와 함께 섬세하게 잘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가난과 슬픔 같은, 아이들은 이해하지 못할 거라고 그냥 얼버무리기 쉬운 감정을 때론 이렇게 솔직하게 고백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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