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년의 사랑은 달리는 기차에서 뛰어내리는 것과 같다.
질주하는 기차 안에서 차창 밖 풍경을 감상할 겨를조차 없다.
목적지까지 도달하기에도 아직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다.
브레이크가 고장 난 기차, 불안함과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달콤한 안락함도 감돌고 있다.
누가 모는지,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는 열차에 탄 기분이 든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금 이 기차에서 뛰어내려야 한다.
하지만 달리는 기차에서 혼자 뛰어내릴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다만,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두 손을 잡는 순간부터 기차에서 뛰어내릴 용기가 생겨난다.
만신창이 상처 입은 몸이 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살아남기 위해선 뛰어내려야 한다.
어차피 브레이크가 고장 난 기차에 앉아 짧은 안락함에
빠져드는 것은 파멸을 향해 달리는 것과 같다.
용기 있는 중년이여, 이제 바람을 가르며
당신의 브레이크 고장 난 고속열차에서 뛰어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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