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는 학교를 마쳐도 학습지 과외에 이 학원 저 학원을 다니느라 쉴 틈이 하나도 없다. 친구들과도 신나게 놀고 싶은데, 엄마는 다른 아이들에게 뒤처지면 안 된다며 선후를 다그치기만 한다. 더군다나 선후의 일기장을 본 엄마는 글짓기 실력이 모자란다며 선후를 글짓기 학원에까지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는 선후의 글짓기 실력이 향상되었는지 검사하기 위해 일기장을 보여 달라 다그치고, 선후는 일기장을 절대 보여 줄 수 없다며 버티다가 엄마와 한바탕 다툼을 벌이게 된다. 속상한 마음에 가출을 결심하게 된 선후는 수족관의 거북이 엉금이를 데리고 집을 나서게 되는데……. 이대로 선후와 엄마의 갈등은 회복될 수 없는 걸까? 두 사람의 갈등은 점점 극으로 치닫게 되고……, 수족관보다 좀더 넓은 공간이 필요한 엉금이와 엄마의 좀더 넓은 관심과 이해가 필요한 주인공 선후의 앞일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그 뒷이야기를 따라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