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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구된 중국
글쓴이
드루 C. 글래드니 저
출판사
산지니
출판일
2025년 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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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드루 C. 글래드니

글래드니 교수는 마노아 하와이대학에 이어 캘리포니아의 포모나대학에 재직하면서 〈태평양 유역 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시애틀 워싱턴대학교에서 사회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중국의 위구르족 및 무슬림 소수민족에 대한 전문가로 중국, 중앙아시아, 튀르키예에 이르는 광범위한 현지조사를 수행하여 100편이 넘는 학술 문헌을 발표했다. 주요 저서로는 『Muslim Chinese: Ethnic Nationalism in the People’s Republic』(1991), 『Ethnic Identity in China: The Making of Muslim Minority Nationality』(1998), 『Making Majorities: Constituting the Nation in Japan, Korea, China, Malaysia, Fiji, Turkey, and the United States』(ed. 1998) 등이 있다. 오랜 기간 실크로드를 따라 국가의 경계를 오가며 사람과 정치, 문화를 연구하고 소수민족과 서발턴의 목소리를 대변하던 그는 2022년 65세의 나이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책 소개

분야역사
민족과 문화에 대한 이분법적 사고를 넘어
중국의 경계적 타자, 서발턴을 통해 중국성을 묻다


중국은 한족이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나, 현대 중국의 형성 과정에서 여러 소수민족이 사라지고 병합되는 과정을 거쳐 56개의 공인된 민족이 공존하고 있는 다민족 국가이다. 지역 간 문화적, 언어적 차이 또한 매우 크다. ‘서발턴'은 안토니오 그람시에 의해 하층 계급 또는 억압받는 집단으로 지칭되었으며, 이후 비엘리트 집단, 역사에서 목소리를 갖지 못한 사람들 개념으로 확장되었다. 이 책에서는 한족 중심의 국가 만들기 과정에서 활용되고 소외되고 억압된 여러 소수민족을 의미한다. 이들은 공간적, 정치적, 문화적으로 주변부에 위치하면서 중국의 중심성을 구성하고 정당화하는 데 상호 전략적으로 활용되어 왔다. 따라서, 주변부에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나 현대 중국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는 결코 주변적이지 않다. 그럼에도 이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연구는 충분히 조명받지 못했으며, 이들에 대한 연구의 미래 역시 암울하고 불투명하다.

『탈구된 중국』은 중국과 중국 문화를 불변하고 연속적인, 본질적인 ‘중국성’으로 규정하지 않는다. 저자 드루 글래드니는 학계에서 오랫동안 중국에 대해 전제해왔던 주류민족과 소수민족, 중심부와 주변부, 원시와 근대라는 이분법적 사고에 비판적으로 도전한다. 그리고 중국 및 중국성에 대한 관념에 일반적으로 부합하지 않은 경계적 타자, 서발턴 주체들을 통해 중국을 알고자 한다.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중국에서 소수민족 형성의 정치경제적, 역사적 과정과 한족을 포함한 대부분 중국 민족들의 내적 이질성을 더 자세히 이해하도록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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