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번 책은 17년 전에 출간한 『하나의 꽃에 다섯 잎이 피어난 뜻은(2008)』을, 『선종오가 분등선(禪宗五家 分燈禪)』으로 책 제목을 바꾸고, 『금현재 불교사상 선집 제20권』으로 정해 재간한 것입니다. 『선종오가 분등선(禪宗五家 分燈禪)』이란, 고대중국 선종오가 분등선의 인물 사상사이며, 이들의 활달무애한 통찰력과 심오한 마음을 대대로 전한 조사선의 도에 관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책이 기존의 선어록 편찬과 다른 독자적인 구성의 특징은, 진주보화를 등장시켜 임제의현의 거칠고 사나운 언행을 더 거칠고 사나운 언행으로 압도한 점을 소개함으로써 임제의현에 대한 열정적인 숭배와 열정과 집착을 깍아내리면서 조정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또 이번 책의 특성은,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죽이라’고 역설하는 임제의현과 아기부처에 대해 독설을 퍼붓는 운문에 대하여, 나의 신랄한 비판과 독설 등은 내 성품과 성질이 고대중국 선종 대사들과 어떻게 다르면서 같은가를 드러냈다는 것입니다. 치명적인 부분이지만 삭제하지 않고 그대로 남겨두기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