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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여왕
글쓴이
이정모 외 3명
출판사
단비
출판일
2025년 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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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정모

연세대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12년간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서울시립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을 두루 거친 ‘과학 커뮤니케이터’이다. 2019년 과학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훈장 진보장을 받았다. 『극한진화의 세계』, 『생물의 왕국』,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과학이 가르쳐준 것들』, 『공생 멸종 진화』, 『찬란한 멸종』 등을 썼으며, JTBC ?차이나는 클라스?, TVN ?어쩌다 어른?, TVN ?알쓸범잡? 등의 방송과 ?보다?, ?안될과학? 등 각종 유튜브 채널에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다. 현재 펭귄각종과학관을 운영하며, 다양한 과학책 기획과 집필, 강연을 통해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청소년
“제자리에 있고 싶으면 죽어라 뛰어야 한다.”
김영주, 이정모, 이현서, 정명섭의 SF소설로 만나는
‘붉은 여왕’의 거울 속 나라


《붉은 여왕》에는 네 작가가 같은 키워드로 출발해 도달한 서로 다른 상상의 세계가 담겨 있다. 김영주의 《붉은 여왕》은 외모 콤플렉스를 지닌 소녀가 사랑의 묘약을 통해 ‘더 나은 나’를 꿈꾸다 부작용을 겪는 이야기로, 외적 진화와 내면의 감정이 충돌하는 정체성의 역설을 아이들 눈높이에서 발랄한 문체로 풀어냈다. 정명섭의 《소녀 C》는 인간과 거대 개미 간의 전쟁이라는 극단적 설정 속에서 감정을 지운 소녀가 ‘존재’로서 살아남기 위해 선택하는 윤리와 희생을 묻는다. 이정모의 《붉은 여왕과 거울 속 공룡》은 자아를 인식한 공룡이 인간의 진화 실험 속에서 주체를 찾아가는 이야기로, 질문하는 존재로서의 생명에 대한 통찰을 담는다. 마지막으로 이현서의 《파동의 언어》는 언어와 초음파로 소통하는 고래족의 세계에서, 비주류로 살아가는 인간 소녀가 공명을 통해 자신과 타인을 발견해가는 성장 서사다. 각기 다른 시선과 장르, 톤을 지닌 이 네 개의 단편은 공통된 키워드로도 이렇게 다른 결과에 도달할 수 있음을 증명하며, 우리 시대 SF가 감당해낼 수 있는 사유의 지평을 스펙트럼처럼 펼쳐 보인다.

‘붉은 여왕’이라는 상상력의 엔진에 작가들의 고유한 세계관이 연결되었을 때, 이야기는 자신만의 매력을 뿜어낸다. 작가마다 다른 빛으로 빛나는 붉은 여왕의 경이로운 격차가 《붉은 여왕》을 읽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현재와 미래, 문학과 과학, 현실과 허구의 상호텍스트성의 축제를 맘껏 즐겨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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