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구성은 먼저, 1부 ‘내용과 형식’으로 형성기 북한문예의 지배적인 이데올로기를 검토하는 한편 그러한 이데올로기의 통제하에서 북한문예의 내용과 형식이 결정, 응결되는 양상을 확인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형성기 북한문예가 수령, 노동자, 농민 등 자신에게 요구된 주제를 포괄하면서 자신의 특징적인 형식을 갖춰 나가는 양상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2부 ‘역사와 장르’에서는 북한문예가 자신만의 역사와 장르를 구축해 가는 과정을 검토하게 될 것이다. 특히 여기서는 KAPF와 항일혁명예술을 축으로 전개된 북한문예의 역사적 기원 찾기가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이다. 더불어 ‘성황당식 혁명연극’과 ‘민요풍 노래’의 출현 및 정착과정에 대한 연구는 북한식 장르의 출현과정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