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도 있겠자는 생각을 했다.
나는, 여기서 나를 너무 많이 잃었으니까.
감정이 업무가 되고, 위계가 일상이 된 작은 한의원 그것엔 누군가의 눈치를 보며 버티는 사람들, 감정을 억누른 채 매일 ' 괜찮은 척'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 안에서 조금씩 무너지는 사람들이 있다.
『감정 노동자의 퇴근길 』은 한의원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작고도 현실적인 갈등, 그리고 그 안에서 조용히 퇴사라는 결정을 내리는 여성들의 일과 감정에 관한 이야기다. 지친 하루 끝, 스스로에게 '오늘도 잘 버텼다'고 말해주는 당신에게 이 소설이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