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걷는다』는 한 중학교 과학 교사가 제자 10명과 함께 강원도 화진포에서 출발하여 임진각까지 350킬로미터를 걸어서 순례한 10박 11일간의 기록이다. 직접 밥해 먹고 텐트 치고 야영하며 오로지 걸어서 우리 땅을 순례하는 동안 겪게 되는 어려움과 많은 사건들, 그 속에서 변화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휴전선에 인접한 전방 지역을 걷는 동안 아이들은 우리 땅과 사람들의 아름다움,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섭씨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 속에서 걸으며 극기심과 인내심을 얻게 된다. 또한 분단 현장을 직접 지나며 구체적인 통일의 필요를 피부로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