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제932호
송전망 갈등은 한국만의 일이 아닙니다. 수도와 지역, 산업지역과 농촌 사이 에너지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 탓에 송전망 확충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다른 나라도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한편, 나름의 해결책을 모색한 나라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국가가 독일입니다. 〈시사IN〉은 기후시민프로젝트와 함께 독일 현지를 찾았습니다. 시민사회단체 연대체인 기후시민프로젝트는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전력망을 확충할 것을 촉구하는 단체입니다.
독일은 2000년 재생에너지법 입법을 필두로 바람과 햇빛의 ‘전기화’에 박차를 가하는 나라입니다. 2024년 기준 전체 전력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54%에 달합니다.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달성’이라는 원대한 목표도 세웠습니다.
재생에너지 강국 독일은 송전망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사회적 비용을 치르고 있을까요. 그로부터 우리가 얻어야 할 교훈은 무엇일까요. 제932호에서 이오성 기자가 그 해답을 찾아가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