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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서른 번의 힌트
글쓴이
한창훈 외 19명
출판사
한겨레출판
출판일
2025년 7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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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한창훈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에서 세상에 나왔다. 세상은 몇 이랑의 밭과 그것과 비슷한 수의 어선 그리고 넓고 푸른 바다로만 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일곱 살에 낚시를 시작했고 아홉 살 때는 해녀였던 외할머니에게서 잠수하는 법을 배우기도 했다.

사십 전에는 기구할 거라는 사주팔자가 대략 들어맞는 삶을 살았다. 음악실 디제이, 트럭운전사, 커피숍 주방장, 이런저런 배의 선원, 건설현장 막노동꾼, 포장마차 사장 따위의 이력을 얻은 다음에 전업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그 뒤로는 한국작가회의 관련 일을 하고 대학에서 소설 창작 강의를 하기도 했다. 그러는 동안에도 수시로 거문도를 드나들었다.

현대상선 컨테이너선을 타고 두바이와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갔으며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에 승선해 베링해와 북극해를 다녀오기도 했다. 지금도 종종 그 항해를 떠올리며 먼 곳으로 눈길을 주곤 한다. 그리고 문득 고향으로 돌아갔다. 원고 쓰고, 이웃과 뒤섞이고, 낚시와 채집을 하며 지내고 있다.

1992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동안 바다와 섬을 배경으로 한 변방의 삶을 소설로 써왔다. 소설집 『바다가 아름다운 이유』, 『가던 새 본다』, 『세상의 끝으로 간 사람』, 『청춘가를 불러요』, 『나는 여기가 좋다』, 『그 남자의 연애사』, 장편소설 『홍합』, 『열여섯의 섬』, 『섬, 나는 세상 끝을 산다』, 『꽃의 나라』 등이 있고, 산문집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내 술상 위의 자산어보』, 『한창훈의 나는 왜 쓰는가』 등을 냈으며 어린이 책으로는 『검은 섬의 전설』, 『제주선비 구사일생 표류기』 등이 있다. 한겨레문학상, 요산문학상, 허균문학작가상 등을 받았다.

책 소개

분야소설
한국문학의 활력과 미래, 한겨레문학상 30주년
역대 수상 작가 20인의 첨예하고 새뜻한 신작 소설 앤솔러지

시대를 가로지르며 연결되는 문학의 힘
한겨레문학상 수상 작가들이 당선작을 모티프로 써 내려간
어제와 오늘을 아우르는 내일의 이야기들

1996년 한국문학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제정된 한겨레문학상이 올해 30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한겨레문학상은 심윤경, 박민규, 윤고은, 최진영, 장강명, 이혁진, 강화길, 박서련 등 탁월한 역량과 개성을 지닌 작가들을 발굴하며 국내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장편소설 문학상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문단의 지지와 독자들의 성원으로 이뤄낸 값진 성취이기에 이를 기억하고자 한겨레문학상 30주년 앤솔러지 《서른 번의 힌트》를 내놓는다.

《서른 번의 힌트》는 역대 수상 작가들이 본인의 당선작을 모티프로 쓴 신작 소설 앤솔러지이다. 당선작의 프롤로그 혹은 에필로그를 다루거나 등장인물, 사건, 소재에 관하여 당시에는 미처 풀어내지 못했던 이야기를 한층 새로워진 관점과 형식으로 담아냈다. 한겨레문학상 30주년을 기념하고 수록작들을 느슨하게나마 연결하기 위해 작품마다 ‘30’이라는 키워드를 심어 이를 찾아 읽는 재미를 더했다.

《서른 번의 힌트》는 그동안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을 읽어온 독자들에겐 친숙한 이야기를 반추하는 동시에 그 서사가 확장되며 새로워지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고, 앞으로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을 접할 독자들에겐 흥미로운 이야기들의 물꼬를 터주는 긴요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서른 번의 힌트》를 통해 한겨레문학상은 지난 30년간의 문학적 성취를 작가, 독자와 함께 기억하고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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