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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지식인들은 다 어디로 갔는가
글쓴이
프랭크 퓨레디 저/정병선 역
출판사
청어람미디어
출판일
2005년 6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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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인문
이 책은 지식과 문화를 그 자체로 목표 삼지 않고 수단으로 취급하는 도구주의와 실용주의 노선에 대한 저자 프랭크 퓨레디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저자의 눈에 영국사회는 대학과 교육제도, 대중문화, 지식인의 태도에서 ‘형식적 제도’는 풍부해졌으나, 진리와 지식에 대한 무관심이 보편적인 현상이다.

대학교육이 진리의 탐구가 아니라 정부나 기업, 정치인의 요구에 따라 좌지우지되고, 고등교육이 보편화되면서 교육에 대한 기준이 하락하고, 문화적 빈곤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갤러리나 박물관 등 문화 영역은 대중의 참여를 늘이겠다는 목적으로 양적 참여에만 관심을 가지고, 그 내용과 수준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 이러한 무교양주의는 영국에 한정된 현상이 아니며 이미 많은 비평가들이 꾸준히 지적해온 문제이다.

저자 퓨레디는 천박한 무교양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문화전쟁’을 독자들에게 호소한다. 교양 있는 공공적 대중의 개발을 통해 사회의 지적, 문화적 삶을 향상시키자는 계획도 제시하고 지식인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한다. 그러나 이 책의 진짜 가치는 무교양주의에 대한 대안이 아니라 우리도 예외일 수 없는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문제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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